KT 고영표의 빛나는 헌신 "우승할 수 있다면 또 던질 수 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KT 위즈 '토종 에이스' 고영표가 정규 시즌 최종전에서 빛나는 헌신을 보여줬다.
선발 등판 이틀 만에 마운드에 올라 긴 이닝을 책임지며 승리에 발판을 놨고, 타이브레이커를 앞둔 KT 마운드에 휴식을 줬다.
고영표는 "긴장도 많이 됐다. 초반부터 손에 땀을 쥐는 경기를 했는데, 막상 마운드에 올라가니 떨리지 않았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에만 집중하다 보니 오히려 공 던질 때 안 떨었던 것 같다"며 등판 소감을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강철 감독 "미안하고 고맙다"
(인천=뉴스1) 서장원 기자 = KT 위즈 '토종 에이스' 고영표가 정규 시즌 최종전에서 빛나는 헌신을 보여줬다. 선발 등판 이틀 만에 마운드에 올라 긴 이닝을 책임지며 승리에 발판을 놨고, 타이브레이커를 앞둔 KT 마운드에 휴식을 줬다.
고영표는 30일 인천 SSG 랜더스전에 선발 투수 소형준에 이어 6회 두 번째 투수로 구원 등판, 3이닝 4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42개였다.
쉽지 않은 등판이었다. 고영표는 이틀 전인 28일 NC 다이노스와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로 나섰다. 당시 7⅓이닝을 소화하며 109구를 던졌다. 몸에 무리가 갈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팀의 승리를 위해 마운드에 올랐고, 투혼을 발휘해 팀 승리에 발판을 놨다. 경기 후 이강철 KT 감독도 "고영표가 팀 승리를 위해 희생해줘서 미안하고 고맙다"고 했다.
고영표는 "오늘 야구장 도착 후 훈련 때 등판 얘기를 들었다. 괜찮겠냐고 물어봐서 괜찮다고 했다. 부담은 없었다. 팀이 우승해야 하기 때문에 오히려 좋은 기회로 생각했다. 몸 상태도 나쁘지 않았다"면서 등판 배경을 설명했다.
정규 시즌 최종전이었지만 분위기는 한국시리즈 못지않았다. 고영표에게도 흔치 않은 경험이다.
고영표는 "긴장도 많이 됐다. 초반부터 손에 땀을 쥐는 경기를 했는데, 막상 마운드에 올라가니 떨리지 않았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에만 집중하다 보니 오히려 공 던질 때 안 떨었던 것 같다"며 등판 소감을 밝혔다.
이날 고영표는 몇 개의 공을 던졌는지도 모를 만큼 마운드 위에서 팀의 승리만 생각했다.
그는 "매 이닝 최선을 다한다는 생각으로 강하게 몰입해 던졌던 것 같다"면서 "팀이 우승할 수 있다면 또 오늘처럼 던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제 KT는 대구로 내려가 31일 삼성과 우승을 위한 마지막 단판 승부를 치른다.
고영표는 "대구에서 2연패를 했는데 되갚아주러 가야 한다. 오늘 좋은 분위기를 이어서 내일 무조건 이기고 우승했으면 좋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superpower@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무인사진관서 성관계한 커플…"바닥엔 체모·체액, 청소하는데 현타오더라"
- '통아저씨' 이양승 "70년전 친모, 시부 몹쓸짓에 나 버리고 가출"
- 연쇄살인마 유영철 "밤마다 희생자 귀신들 나와 잠 못자" 괴로움 호소
- 성유리 "억울하다" 했지만…남편 안성현 징역 7년 구형에 벌금 20억·추징금 15억
- 유비빔, 불법영업 자백 "무허가 식당 운영하다 구속돼 집유…죄송"
- 짧은 치마 입은 여성 졸졸 쫓아간 남성, 사진 찍고 차량 틈에서 음란행위
- "오빠~ 아기 나와요"…'최애 가수' 콘서트장서 출산한 여성 팬
- 김민희 "10년만에 이혼 밝힌 이유? 남자들 다가올까봐…지인 남편도 만나자더라"
- 로버트 할리, 콩나물더미 내팽개쳐…아내 명현숙 오열
- 지하철서 맞은편에 불빛 쏜 노인…"젊은 여성 상대로만 하는 듯"[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