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최종전 '하드캐리'..안중열 "내년엔 더 발전하겠다" [MD코멘트]
[마이데일리 = 부산 박승환 기자] "내년에는 더 발전한 모습 보여드리겠다"
롯데 자이언츠 안중열은 3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정규시즌 최종전 홈 맞대결에 포수 8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2득점으로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안중열은 0-1로 뒤진 5회말 무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LG 선발 '에이스' 케이시 켈리의 2구째 143km 투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동점 솔로홈런을 쏘아 올렸다. 시즌 3호.
안중열은 LG와 켈리에게 또 한 번의 비수를 박았다. 안중열은 1-1로 맞선 6회말 1사 1, 2루에서 이번에도 켈리를 상대로 1타점 2루타를 뽑아내며 역전을 만들었다. 안중열의 적시타에 분위기를 탄 롯데는 추가로 2점을 더 뽑아냈고, 4-2로 승리했다.
안중열은 "마지막 홈 경기에서 이겨서 기쁘다. 그리고 (박)세웅이가 10승 하는데 내가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며 미소를 지었다.
안중열은 상무에서 큰 발전을 이뤄냈고, 전역과 동시에 팀에 합류해 후반기 큰 힘을 보탰다. 안중열은 올 시즌 58경기에 출전해 19안타 3홈런 16타점 19득점 타율 0.232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그는 "상무에서 잘 준비한 만큼 좋아진 부분이 분명히 있는 시즌이었지만 부족한 점도 여전히 많다고 느꼈다"며 "특히 공격적인 부분 그리고 체력적인 부분에서 준비를 많이 해야 할 것 같다. 내년에는 더 발전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다짐했다.
[롯데 자이언츠 안중열. 사진 = 롯데 자이언츠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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