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레부터 식당·카페 24시간 영업 가능.."걱정보단 기대 앞서"
[앵커]
이렇게 걱정스러운 모습이 있다지만 그래도 모레(1일)부터는 영업 시간이 연장되고 모임 인원도 일부 풀리니까, 자영업자나 시민들 사이에서 기대 섞인 반응이 많습니다.
그러나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들은 출입이 제한됩니다.
이 내용은 최유경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1년 가까이 닫혀 있던 단체석이 새 단장을 합니다.
다음 주부터 수도권에서도 10명 모임이 가능해지면서, 다시 손님 맞을 준비를 하는 겁니다.
[박종만/식당 사장 : "행사가 없기 때문에 지금까지 비어있었죠. 이제 준비는 하고 있는데 어떻게 될지 모르겠어요, 저도."]
[장용준/식당 직원 : "단체는 더 많이 올 거 같아요. 그래서 좀 자리가 걱정이에요. 붙어 있을 수가 없으니까."]
밤 10시면 문을 닫아야 했던 가게들은 이제 새벽 장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직원들을 줄여가며 버텨왔기에, 당장 24시간 영업은 어려운 곳도 많습니다.
[유00/식당 사장 : "기존에 있었던 직원들하고 아르바이트생들이 다 지금 같이 일을 안 하는 상황이라 다시 새로 식구들 뽑아야 하고…"]
단계적 일상 회복을 앞두고 확진자 증가의 우려도 크지만 백신 접종 완료율이 75% 가까이 올라서다 보니, 현장에선 기대감이 앞섭니다.
[박경아/서울 양천구 : "접종받은 친구들 서로 '너 (접종)했니' 공유하면서 '몇 명까지 되겠구나' 얘기도 나누고 있고, 계획들이 많이 오고 가는 거 같아요."]
[최수혁/서울 동대문구 : "백신 접종률이 70% 넘어가고 사람들도 어느 정도 거리 두기 익숙하니까 걱정은 크게 안 되는 거 같아요."]
다만 접종 완료자를 중심으로 방역이 완화되면서, 다음 주부턴 미접종자 방문이 제한되는 곳이 꽤 있습니다.
감염 위험이 큰 실내체육시설과 노래방, 목욕탕 등은 접종을 증명하거나 PCR 검사로 음성 확인을 받아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노인 시설 이용이나 요양병원 면회도 같은 기준이 적용되는데, 유흥시설은 음성 확인을 받더라도 미접종자는 아예 출입할 수 없습니다.
KBS 뉴스 최유경입니다.
촬영기자:김제원/영상편집:박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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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경 기자 (6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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