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구한 최채흥 "데뷔 첫 PS 설렌다, 재밌는 경기 보여드릴 것" [MD코멘트]

2021. 10. 30.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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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창원 윤욱재 기자] 삼성을 1위 결정전으로 이끈 히어로는 다름 아닌 좌완투수 최채흥(26)이었다.

최채흥은 30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NC와의 경기에 구원투수로 나와 4⅓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깔끔한 호투를 선보였다.

삼성은 선발투수 데이비드 뷰캐넌이 3⅔이닝 7피안타 4실점으로 난조를 보이면서 최채흥 카드를 꺼내 들었고 이는 대성공을 거뒀다.

경기 후 최채흥은 "급하게 올라와서 긴장도 했지만 삼진을 잡으면서 밸런스가 잡힌 것 같다. 타선에서 득점지원을 많이 해 준 덕분에 더 편하게 던질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지난 해 11승을 거두고 선발투수진에 자리매김했던 최채흥은 현재 불펜 요원으로 활약 중이다. "지금 주어진 역할에 만족한다"는 그는 "역할은 달라졌지만 중요한 상황에 나오는 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자신감 있게 던지려 한다"라고 말했다.

삼성은 31일 KT와의 타이브레이커 경기에서 정규시즌 우승에 도전한다. 이미 6년 만의 포스트시즌 진출은 확정한 상태. 최채흥은 "처음 포스트시즌에 참가하기 때문에 설레기도 하고 기대된다. 재미있을 것 같다. 팬들에게도 재미있는 경기 보여드릴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라고 이야기했다.

[삼성 최재홍이 30일 오후 경상남도 창원NC파크에서 진행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4회말 2사 2.3루서 구원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사진 = 창원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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