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야 잠들어라' kt 강력한 마법.. SSG, 눈 떠보니 탈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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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SSG에 걸어둔 마법은 마지막 날까지 이어졌다.
마법에서 깬 SSG가 눈을 떠 보니 이미 팀은 포스트시즌에 탈락한 상태였다.
SSG는 30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kt와 시즌 최종전에서 3-8로 졌다.
SSG는 이날 광주에서 KIA에 이긴 키움에 5위 자리를 내주고 6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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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인천, 김태우 기자] kt가 SSG에 걸어둔 마법은 마지막 날까지 이어졌다. 마법에서 깬 SSG가 눈을 떠 보니 이미 팀은 포스트시즌에 탈락한 상태였다.
SSG는 30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kt와 시즌 최종전에서 3-8로 졌다. SSG는 이날 광주에서 KIA에 이긴 키움에 5위 자리를 내주고 6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이날 경기에서 무승부 이상만 기록해도 자력으로 5위를 지켜낼 수 있었으나 그렇지 못했다.
시즌 내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끝까지 버텼던 SSG이기에 돌을 던지기는 어려웠지만, 그렇게 죽어라 버텨왔기에 이 마지막 경기 결과가 더 아쉬웠다.
투수가 없는 상황에서 김건우 오프너 카드는 완벽하게 실패했다. 김건우가 1회 세 타자를 상대하면서 아웃카운트 하나를 잡지 못하고 무사 만루를 만들어주며 결국 SSG는 2점을 잃었다. 불펜을 총동원한 5회 5점을 내주며 그대로 무너졌다. 타자들도 실마리를 찾지 못한 건 마찬가지였다.
포스트시즌 탈락은 물론 자존심도 구겨졌다. SSG는 올해 kt에 유독 약했다. 이날 패배로 올 시즌 상대 전적은 2승12패2무가 됐다. 심지어 5월 26일 수원 경기에서 이긴 뒤 시즌이 끝날 때까지 단 한 판도 이기지 못했다. 특정팀에게 이렇게 패하는 경우도 SSG의 역사에서 유례를 찾아보기 어려웠다.
소형준에 대한 약세도 이어졌다. 소형준은 지난해 데뷔 이후 이날 경기 전까지 SSG전 통산 8경기에서 47⅓이닝을 던지며 6승 무패 평균자책점 1.52를 기록 중이었다. SSG는 소형준을 한 번도 시원하게 공략해보지 못하고 끌려갔다.
이날은 다르길 바랐다. 실제 1회 소형준의 제구 난조를 틈타 2점을 뽑으며 희망이 보이는 듯했다. 1루수 강백호의 실책성 플레이까지 등에 업었다. 그러나 소형준은 소형준이었다. 2회부터 안정감을 찾았고, 5회까지 추가 실점을 하지 않으며 SSG의 추격 흐름을 꺾었다. 그 사이 kt는 3회 1점, 5회 5점을 얻으며 전세를 장악했다. SSG는 너무 져서 더 구겨질 자존심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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