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튼 감독 "롯데 스토리의 한 부분이 돼 자랑스럽다" [MD코멘트]

2021. 10. 30.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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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부산 박승환 기자] "내가 스토리의 한 부분이 될 수 있어서 기쁘고, 자랑스럽다"

롯데는 3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정규시즌 최종전 홈 맞대결에서 4-2로 승리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포스트시즌 진출과는 거리가 멀어졌기에 큰 의미는 없는 경기였다. 하지만 롯데는 많은 것을 수확하며 정규시즌을 기분 좋게 매듭지었다.

롯데는 선발 박세웅이 6이닝 동안 투구수 100구, 2피안타 6사사구 2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역투하며 지난 2017년 이후 4년 만에 두 자릿수 승리를 거뒀다. 그리고 '신인왕 후보' 최준용과 구승민이 각각 20홀드, 마무리 김원중이 35세이브를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안중열이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2득점으로 결승타를 기록했고, 전준우가 3안타를 몰아치며 시즌 192안타를 기록, 지난 2018년 190안타를 뛰어 넘고 개인 한 시즌 최다 안타 기록을 경신했다.

래리 서튼 감독은 "감독 부임 후 5할 이상 승률로 시즌 끝냈다. 팀이 맞는 방향으로 가고 있고 한 단계 성장했다는 증거"라며 "지난 5개월 동안 선수들이 자랑스럽다"고 기쁜 소감을 전했다.

이어 서튼 감독은 "오늘 밤 박세웅이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큰 무대에 강한 선수인 것 같다. 안중열도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어냈고, 두 번째 2루타가 승리 타점이 됐다"며 "불펜들도 상대팀 타선을 잘 막았다"고 칭찬했다.

다사다난했던 시즌을 마친 서튼 감독은 "올해 개인적으로, 팀 적으로 많은 성공의 스토리가 있었다"며 "내가 그 스토리의 한 부분이 될 수 있어서 너무 기쁘고, 자랑스럽다"고 힘주어 말했다.

[롯데 자이언츠 래리 서튼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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