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는 두산 준PO는 LG 2021 PS는 일단 잠실서 플레이볼

장강훈 2021. 10. 30.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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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포스트시즌은 두산의 홈인 잠실구장에서 시작한다.

두산은 30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와 KBO리그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5-3으로 이겼다.

2015년부터 7연속시즌 포스트시즌 진출 대업을 작성한 두산은 이날 KIA를 꺾고 극적으로 가을잔치에 참가한 키움과 내달 1일 와일드카드 결정전(WC) 1차전을 치른다.

PO 1차전이 열릴 홈구장은 31일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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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김재환. 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장강훈기자] 올해 포스트시즌은 두산의 홈인 잠실구장에서 시작한다. 두산이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하면 LG의 잠실구장과 오가는 더그아웃 매치가 성사된다. 그러나 플레이오프 홈 구장 결정은 하루 미뤄졌다.

KBO리그가 1, 2위를 제외하고 각 팀 순위를 확정했다. 두산은 30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와 KBO리그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5-3으로 이겼다. 전날 개인통산 200홈런을 쏘아 올린 김재환은 1회초 선제 2점 홈런으로 2연속경기 아치를 그렸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활약이 기대된다.

두산이 이날 승리를 따내 시즌 4위를 확정했다. 2015년부터 7연속시즌 포스트시즌 진출 대업을 작성한 두산은 이날 KIA를 꺾고 극적으로 가을잔치에 참가한 키움과 내달 1일 와일드카드 결정전(WC) 1차전을 치른다.

사직에서 롯데에 덜미를 잡힌 LG는 3위로 시즌을 마쳤다. WC 승자와 3전 2선승제로 4일부터 잠실에서 준PO를 치른다. 정규시즌 최종일에 극적인 역전 우승을 바랐지만, 공동 선두인 삼성과 KT가 모두 이겨 27년 만의 시즌 챔피언 등극은 내년으로 미루게 됐다.

PO 1차전이 열릴 홈구장은 31일 결정된다. 공동 선두로 우열을 가리지 못한 삼성과 KT가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단판 승부를 치른다. 연장 제한 없는 끝장 승부로, 삼성 원태인과 KT 윌리엄 쿠에바스가 KBO리그 사상 최초의 ‘시즌 챔피언 결정전’ 승리 투수를 노린다. 이 경기 패자는 PO 직행을 확정한다.

대신 타이브레이크 게임 승자는 홈으로 돌아갈 수 없다. 정규시즌 우승 영예를 누리지만, 홈팬과 만남은 다른 곳에서 해야 한다. 올시즌 한국시리즈는 내달 14일부터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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