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코어북] '화공 폭발' 전북, 수원 4-0 박살..인천-성남도 나란히 승리 (종합)

[STN스포츠] 반진혁 기자 = 전북 현대가 수원 삼성을 대파하고 선두를 수성했다. 인천 유나이티드와 성남FC도 나란히 승리했다.

전북은 30일 오후 4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수원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34라운드 경기에서 4-0 완승을 거뒀다.

주도권은 전북이 잡았다. 이른 시간 쿠니모토의 득점으로 리드를 잡았고 계속해서 공세를 이어갔다. 수원도 반격에 나섰다. 정상빈을 중심으로 공격을 펼치면서 골문을 두드렸다. 하지만, 골대를 강타하는 등 결정력 부족에 발목이 잡혔다.

전북의 공격은 후반에 불타올랐다. 교체투입된 김보경과 일류첸코를 중심으로 수원을 몰아붙이면서 추가 득점을 노렸다.

계속 두드리던 전북은 후반 21분 백승호, 송민규에 이은 패스를 김보경이 침착하게 왼발로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격차를 벌렸다. 이후 김보경이 페널티 킥을 얻어냈고 이것을 일류첸코가 성공시키면서 3골차로 달아났다.

전북의 공격은 쉼표가 없었다. 후반 37분 쿠니모토의 패스 이후 문전 혼전 상황에서 일류첸코가 수원의 수비를 가볍게 따돌리고 팀의 네 번째 득점을 만들었다.

이후 추가 득점은 없었고 전북은 4-0 대승을 거뒀다. 이날 결과로 1위를 수성했고 2위 울산 현대를 상대로 다득점에서도 많은 차이로 우위를 점했다.

인천은 FC서울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오후 2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치러진 리그 34라운드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인천은 이른 시간 수적 우위를 점했다. 백상훈이 파울로 퇴장을 당한 것이다. 이를 등에 업고 계속해서 서울을 몰아붙였다.

수적 열세에 놓이기는 했지만, 서울도 만만치 않았다. 주어진 환경 안에서 인천을 상대로 대등하게 싸우면서 득점을 노렸다.

0의 균형은 후반 막판 터졌다. 후반 32분 아길라르의 패스를 받은 송시우가 연결한 회심의 슈팅이 그대로 득점으로 연결됐다.

리드를 등에 업은 인천은 후반 추가 시간 아길라르, 송시우로 연결된 패스를 김현이 감각적인 슈팅으로 추가골을 만들면서 2-0 승리를 거머쥐었고 순위를 7위까지 끌어올렸다.

성남은 포항 스틸러스와 홈에서 맞붙었다. 양 팀의 공방전은 전반 막판 득점이 터지면서 균형이 깨졌다.

성남이 전반 44분 코너킥 상황에서 최지묵이 머리로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리드를 잡았다. 일격을 당한 포항은 후반전에 고삐를 당겼다.

포항은 동점골을 위해 고군분투했다. 계속해서 성남의 진영으로 볼을 넘기면서 득점 찬스 만들기에 주력했다. 그러던 후반 34분 강상우의 슈팅이 골대를 강타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하지만, 포항은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했다. 성남은 최지묵의 골을 필사적으로 지켜내면서 1-0 승리를 따냈고 강등권에서 탈출했다.

STN스포츠=반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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