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기 하지 않은 키움, 극적으로 PS 진출..두산과 W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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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가 극적으로 가을야구에 합류했다.
키움은 3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쏠 KBO리그 시즌 최종전에서 KIA 타이거즈를 6-1로 눌렀다.
키움은 143경기를 소화한 전날(29일)까지 6위에 머물렀다.
이정후가 다카하시와 10구 승부 끝에 우월 솔로 아치(시즌 7호)를 그리면서 흐름은 키움 쪽으로 완전히 넘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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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키움, 최종전에서 KIA에 6-1 승
SSG 6위로 끌어내리고 5위로 가을야구 합류
11월1일부터 두산과 와일드카드 결정전
[서울=뉴시스] 김주희 기자 = 키움 히어로즈가 극적으로 가을야구에 합류했다.
키움은 3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쏠 KBO리그 시즌 최종전에서 KIA 타이거즈를 6-1로 눌렀다.
벼랑 끝에서 웃었다.
키움은 143경기를 소화한 전날(29일)까지 6위에 머물렀다. 5위 SSG 랜더스와는 0.5게임 차.
키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이날 반드시 승리를 거두고, SSG가 KT 위즈에 패해야 했다. 만약 키움이 이기고, SSG도 승리한다면 키움은 6위로 시즌을 마감해야 했다.
운명이 걸린 경기, 승자는 키움이었다.
시즌 144번째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면서 5위(70승7무67패)로 포스트시즌 티켓을 거머쥐었다. 키움은 11월1일부터 4위 두산 베어스와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을 치른다.
SSG는 KT에 3-8로 패하며 6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키움은 이날 2회 5점을 몰아내는 집중타로 가볍게 분위기를 끌고 왔다.
선두 박병호가 KIA 선발 보 다카하시에게 볼넷을 얻어내 포문을 열었다. 전병우의 희생번트로 연결한 1사 2루에서 박동원의 중전 적시타로 선제점을 뽑았다.
이어 변상권의 우전 적시타로 한 점을 보탰고, 이용규의 2루타, 상대 폭투 등을 엮어 3-0으로 달아났다.
키움의 공세는 계속됐다. 키움은 1사 3루에서 김혜성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추가점을 냈다.
이정후가 다카하시와 10구 승부 끝에 우월 솔로 아치(시즌 7호)를 그리면서 흐름은 키움 쪽으로 완전히 넘어왔다.
이정후는 5-1로 앞선 8회에도 우전 적시타로 한 점을 보탰다.
시즌 최종전 선발 중책을 맡은 키움 에이스 에릭 요키시는 3회말 선두타자 한승택에게 좌월 솔로포(시즌 3호)를 허용한 것을 제외하고, 흠 잡을 데 없는 피칭을 펼쳤다.
요키시는 6이닝 4피안타(1홈런) 5탈삼진 1실점을 기록, 16승(9패)째를 수확하고 2021시즌을 마무리했다.
이정후는 홈런 포함 5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KIA 다카하시는 4⅓이닝 10피안타(1홈런) 3볼넷 4탈삼진 5실점으로 시즌 3패(1승)째를 당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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