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경쟁 끝까지 간다..31일 대구서 1위 결정전으로 [스경X현장]
[스포츠경향]
결국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까지 1위의 주인공이 가려지지 않았다.
삼성은 30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와의 경기에서 11-5로 승리했다. 같은 날 KT는 문학구장에서 SSG를 8-3으로 꺾었다.
공동 1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던 두 팀이 나란히 이기면서 31일 예정돼 있던 1위 결정전을 치르게 됐다.
KBO리그 역사상 두 번째다. 리그 최초의 타이브레이커 경기는 1986년에 열렸다.
후기리그에서 동률의 성적을 거둔 OB와 해태는 3전 2승제의 타이브레이커를 치렀고, OB가 2연승을 거둬 후기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1989년 단일리그로 통합된 프로야구는 승률이 같은 팀이 나왔을 때 순위 결정전을 치르지 않고 맞대결 성적, 다득점, 전년도 순위 순으로 최종 순위를 가렸다.
타이브레이커 경기가 부활한 건 지난해부터다.
2019년 정규시즌 1위 결정 과정이 타이브레이커 경기 부활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당시 2위 그룹을 큰 경기 차로 따돌리며 무난하게 우승할 것 같았던 SK(현 SSG)가 추격을 허용했고, 결국 두산 베어스와 동률을 기록하면서 정규시즌을 끝냈다. 당시 SK는 두산에 상대 전적에서 밀리면서 정규시즌 우승을 헌납했다.
2019시즌이 끝난 뒤 KBO리그 구단들은 타이브레이커 경기 부활에 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페넌트레이스에서 1위 성적을 올린 팀이 상대 전적으로 인해 우승을 놓치는 건 불합리하다는 의견이 짙었고, 타이브레이커 경기가 리그 흥행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인식도 있었다.
타이브레이커 경기는 상대 전적, 다득점, 전년도 성적순으로 우위에 있는 팀의 홈구장에서 와일드카드 결정전 전날 치른다. 삼성이 이번 시즌 KT를 상대로 9승1무6패로 우위를 점했기에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다.
삼성을 일찌감치 원태인과 마이크 몽고메리를 대구로 보내며 1위 결정전에 대한 대비를 했다. KT는 이날 출장하지 않은 투수는 김민수 한 명 뿐이다.
한편 타이브레이커 경기는 이닝 제한, 승부치기 등이 존재하지 않는다. 말 그대로 ‘끝장 승부’가 벌어질 전망이다.
창원 |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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