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삼성 승리, 31일 1위 결정전 열린다..키움 PS 막차 탑승

남서영 2021. 10. 30.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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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KBO 역대 2번째 타이브레이크 시리즈가 열린다.

KT는 3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의 정규 시즌 마지막 경기 8-3으로 승리했다.

144경기 마지막을 공동 1위로 끝낸 양 팀은 31일 오후 2시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1위 결정전을 치르게 됐다.

지난 2019년 최종전에서 두산과 SK(현 SSG)가 88승1무55패로 동률을 이뤘는데, 당시 규정에 따라 상대 전적에서 앞선 두산이 정규시즌 1위를 확정하며 한국시리즈에 직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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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제라드 호잉이 3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KT와의 경기 5회초 1사 1, 3루 우중월 홈런을 날리고 있다. 문학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인천=남서영기자]결국 KBO 역대 2번째 타이브레이크 시리즈가 열린다.

KT는 3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의 정규 시즌 마지막 경기 8-3으로 승리했다. 같은 날 삼성도 창원에서 NC에 11-5 승리를 거두며 양 팀의 시즌 전적은 76승9무59패로 같아졌다. 144경기 마지막을 공동 1위로 끝낸 양 팀은 31일 오후 2시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1위 결정전을 치르게 됐다.

KBO는 지난 시즌부터 타이브레이크 제도를 도입했다. 지난 2019년 최종전에서 두산과 SK(현 SSG)가 88승1무55패로 동률을 이뤘는데, 당시 규정에 따라 상대 전적에서 앞선 두산이 정규시즌 1위를 확정하며 한국시리즈에 직행했다.

이후 2020시즌을 앞두고 해당 규정을 바꿔 공동 선두가 2팀이 나올 경우, 145번째 경기인 1위 결정전을 열기로 했다. 올해는 6승1무9패로 상대 전적이 앞선 삼성의 홈에서 열리게 됐다.

KT 선발 소형준은 5이닝 4안타 6삼진 2실점 했고, 두 번째 투수로 올라온 고영표가 3이닝 4안타 5삼진 1실점 했다. 타선에서는 5번 우익수로 나선 제라드 호잉이 2안타 3타점 1득점을 올렸다.

반면 SSG는 선발 투수 김건우가 아웃카운트 1개도 잡지 못한 채 마운드를 내려갔고, 투수 총 7명을 투입했지만,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같은 날 6위 키움이 광주에서 KIA를 잡으면서 순위가 뒤바뀌었고, SSG는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했다.

4회까지 3-2로 앞서던 KT는 5회 빅이닝을 만들었다. 1사 후 조용호가 중전 안타, 황재균이 우중간을 가르는 안타를 때려 1사 1, 3루를 만들었고, 상대 투수 김태훈의 폭투로 1점을 추가한 뒤 강백호의 1타점 적시타로 5-2를 만들었다. 투수가 다시 바뀐 뒤에도 유한준의 안타로 1사 1, 3루가 됐고, 호잉의 3점포가 터지며 승리의 쐐기를 박았다.
nams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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