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잉 스리런포' KT 최종전 완승, 삼성과 '1위 결정전' 성사..SSG 탈락[MD리뷰]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KT가 페넌트레이스 최종전서 완승했다. 삼성과 31일 타이브레이커 경기를 갖는다.
KT 위즈는 30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페넌트레이스 최종전서 8-3으로 완승했다. 76승59패9무, 승률 0.563로 마쳤다. 전날까지 공동 1위이던 삼성이 NC를 11-5로 눌렀다. KT와 삼성은 31일 대구에서 타이브레이커 경기(1위 결정전)를 갖는다.
반면 패배한 SSG는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66승64패14무, 승률 0.508로 페넌트레이스를 마쳤다. 키움이 KIA에 6-1로 승리하면서 키움에 5위를 내주고 6위로 올 시즌을 마쳤다. 키움은 극적으로 포스트시즌 마지막 티켓을 거머쥐었다.
KT 타선은 1회초부터 터졌다. 선두타자 조용호의 중전안타에 이어 황재균과 강백호가 잇따라 볼넷을 골라내며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유한준이 밀어내기볼넷으로 선제타점을 기록했다. 장성우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도망갔다.
SSG는 1회말 추신수의 좌전안타, 최주환의 우전안타, 최정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한유섬이 볼넷으로 밀어내기 타점을 올렸다. 1사 후 박성한의 유격수 땅볼 때 최주환이 동점득점을 올렸다.
KT는 3회초에 균형을 깼다. 2사 후 유한준이 좌월 솔로포를 쳤다. 그리고 5회 빅이닝을 완성하며 승부를 갈랐다. 1사 후 조용호의 중전안타, 황재균의 우중간 빗맞은 안타로 1,3루 기회를 잡았다. 강백호 타석에서 김태훈의 폭투로 조용호가 홈을 밟았다. 계속해서 강백호의 1타점 우전적시타, 제라드 호잉의 우월 스리런포로 5회에만 5득점했다. SSG는 6회말 한유섬의 우월 솔로포로 추격했으나 승부에 지장을 주지 못했다.
KT 선발투수 소형준은 5이닝 3피안타 4탈삼진 3사사구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에선 홈런으로 5타점을 합작한 호잉과 유한준이 가장 돋보였다. 반면 SSG 선발투수 김건우는 아웃카운트를 1개도 못 잡고 2실점했다. 장지훈, 김상수, 김태훈, 박민호가 잇따라 실점하며 무너졌다.
[호잉(위), 호잉과 KT 선수들(아래). 사진 = 인천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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