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휴식 최원준+필승조 5⅓이닝 역투' 두산, 잠실 WC 확정

김민경 기자 2021. 10. 30.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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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가 최종 4위로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두산은 30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시즌 최종전에서 5-3으로 이겼다.

3일밖에 쉬지 못하고 선발 등판한 최원준이 가능한 긴 이닝을 버텼다.

3⅔이닝 67구 4피안타 1볼넷 2탈삼진 3실점(2자책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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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 베어스 홍건희 ⓒ 두산 베어스

[스포티비뉴스=대전, 김민경 기자] 두산 베어스가 최종 4위로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두산은 30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시즌 최종전에서 5-3으로 이겼다. 두산은 시즌 성적 71승65패8무를 기록해 자력으로 4위를 확정했다. 한화는 49승83패12무로 2년 연속 최하위에 머물렀다.

3일밖에 쉬지 못하고 선발 등판한 최원준이 가능한 긴 이닝을 버텼다. 3⅔이닝 67구 4피안타 1볼넷 2탈삼진 3실점(2자책점)을 기록했다. 이후 이현승(1⅓이닝)-김강률(1이닝)-최승용(1이닝)-홍건희(2이닝)가 이어 던지며 승리를 지켰다.

4번타자 김재환이 선취포를 날렸다. 0-0으로 맞선 1회초 2사 후 박건우가 2루수 땅볼 실책으로 출루한 상황. 김재환이 좌월 투러포를 터트려 2-0 리드를 안겼다.

한화가 곧바로 쫓아왔다. 1회말 2사 후 하주석이 좌익수 오른쪽 안타를 칠 때 좌익수 김재환의 포구 실책이 나와 2사 2루가 됐다. 이어 김태연의 좌중월 적시 2루타라 터져 2-1로 쫓겼다.

한 점씩 달아났다. 3회초 2사 1, 3루 기회에서 양석환이 좌익수 왼쪽 적시타를 날려 3-1이 됐고, 4회초 1사 만루 기회에서는 페르난데스가 2루수 땅볼로 물러날 때 3루주자 강승호가 득점해 4-1로 거리를 벌렸다.

4회말 최원준이 힘이 빠진 듯했다. 선두타자 하주석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김태연에게 좌중간 적시 2루타를 허용해 4-2로 좁혀졌다. 이어진 1사 3루에서는 이성곤에게 중전 적시타를 내줘 4-3이 됐다. 최원준은 1사 1루에서 이해창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필승조를 일찍 투입하며 한화의 흐름을 끊으려 했다. 베테랑 좌완 이현승이 2번째 투수로 나서 1⅓이닝을 끌어줬다. 6회말에는 마무리 투수 김강률을 투입해 1이닝을 맡겼다. 김강률은 2사 후 이성곤에게 우전 안타를 내주고, 이성곤을 폭투로 2루까지 보냈으나 이해창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임무를 다했다.

필승조가 버텨준 덕에 두산은 추가점을 뽑을 기회를 잡았다. 8회초 강승호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5-3이 됐다. 8회말부터는 홍건희가 마운드를 이어 받아 남은 2이닝을 책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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