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믿피믿 통했다' 삼성 중심 타선 대폭발, 1위 수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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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삼성이 정규 시즌 최종일까지도 1위를 수성했다.
다만 공동 선두를 달리던 kt도 승리하면서 35년 만의 '타이 브레이커' 경기로 1위를 다투게 됐다.
삼성은 31일 오후 2시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kt와 정규 시즌 우승과 한국시리즈(KS) 직행 티켓을 놓고 1위 결정전을 치른다.
당초 2019년까지는 시즌 성적이 같을 경우 상대 전적에 따라 순위를 가렸지만 2019시즌 이후 타이 브레이커 경기가 부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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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삼성이 정규 시즌 최종일까지도 1위를 수성했다. 다만 공동 선두를 달리던 kt도 승리하면서 35년 만의 '타이 브레이커' 경기로 1위를 다투게 됐다.
삼성은 30일 경남 창원 NC 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NC와 원정에서 11 대 5로 이겼다. 앞선 2연패에서 벗어나 정규 리그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76승 59패 9무가 된 삼성은 일단 공동 1위를 확보했다. kt도 이날 SSG와 인천 원정에서 승리해 두 팀의 시즌 전적이 같아졌다.
삼성은 31일 오후 2시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kt와 정규 시즌 우승과 한국시리즈(KS) 직행 티켓을 놓고 1위 결정전을 치른다. 삼성이 kt에 9승 6패 1무로 앞서 홈에서 경기한다.
당초 2019년까지는 시즌 성적이 같을 경우 상대 전적에 따라 순위를 가렸지만 2019시즌 이후 타이 브레이커 경기가 부활했다. 첫 타이 브레이커 경기는 1986년 열렸다. 전기, 후기 리그 제도였던 당시 OB(현 두산)와 해태(현 KIA)가 후기 리그 성적이 같아 3전 2승제의 타이 브레이커 경기를 치렀다. 단일 리그제로 바뀐 1989년 이후에는 동률일 경우 상대 전적, 다득점, 전년도 순위 등으로 순위가 결정됐다.
삼성은 타이 브레이커 선발 투수로 우완 원태인이 등판할 전망이다. 허삼영 감독은 NC전을 앞두고 "만약 타이 브레이커가 성사된다면 원태인이 준비한다"고 밝혔다. 좌완 선발 자원인 마이크 몽고메리도 등판 대기한다.
그동안 부진했던 타선이 폭발했다. 허 감독은 NC에 1 대 3 패배를 안은 전날을 상기하며 "3경기를 못 했기 때문에 풀릴 때가 왔다"면서 "결국 호세 피렐라, 강민호, 이원석 등 중심 타자들이 여기까지 오는 데 일등공신이었던 만큼 믿고 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동엽 대신 김헌곤이 들어갈 뿐 타순 변화는 없다"고 덧붙였다.
과연 삼성 중심 타자들은 허 감독의 믿음에 부응했다. 1회 피렐라가 NC 선발 웨스 파슨스를 상대로 선제 2점 홈런을 날렸다. 지난 16일 키움전 이후 8경기 만에 홈런과 타점이다. 시즌 29호 홈런, 97타점째를 신고했다.
5회는 오재일이 폭발했다. 삼성은 1회말 NC 나성범에게 역전 3점 홈런을 맞는 등 4회까지 3 대 4로 끌려갔다. 그러나 5회초 2사 1루에서 오재일이 파슨스에게 비거리 125m 장쾌한 2점 역전 홈런을 뽑아냈다. 시즌 25호 아치를 결정적인 순간 날리며 단숨에 5 대 4로 승부를 뒤집었다.
기세가 오른 삼성은 6회 구자욱의 싹쓸이 2타점 3루타, 김헌곤의 1점 홈런 등으로 3점을 뽑아 승기를 잡았다. 7회도 2점을 뽑아내 쐐기를 박았다.
창원=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airjr@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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