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포 3방' 삼성, 시즌 최종전서 NC 격파..최소 2위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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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시즌 최종전에서 NC 다이노스를 꺾었다.
삼성은 30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와의 시즌 16차전에서 홈런포 3방을 앞세워 11-5로 이겼다.
삼성이 1회 호세 피렐라의 선제 투런 홈런으로 앞서가자 NC는 이어진 공격에서 나성범의 스리런 홈런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하지만 2번째 투수 최채흥이 4⅓이닝 2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NC 타선을 틀어막고 시즌 5승(9패)째를 가장 중요한 시점에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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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시즌 최종전에서 NC 다이노스를 꺾었다. 하지만 샴페인을 터트리기는 이르다.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 짓지는 못해서다.
KT 위즈의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만약 KT가 SSG 랜더스를 꺾는다면 정규리그 우승은 31일 1위 결정전(타이브레이커)을 통해 가려야 한다.
삼성은 30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와의 시즌 16차전에서 홈런포 3방을 앞세워 11-5로 이겼다.
이로써 76승 9무 59패가 된 삼성은 최소 2위를 확보했다.
하지만 공동 선두 KT가 SSG에 8-3으로 앞선 채 9회 경기를 진행 중이라 동률로 시즌을 마칠 가능성이 크다. 이럴 경우 두 팀은 삼성의 안방인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단판 승부로 정규시즌 우승팀을 가리게 된다.
초반부터 불꽃이 튀는 접전이었다.
삼성이 1회 호세 피렐라의 선제 투런 홈런으로 앞서가자 NC는 이어진 공격에서 나성범의 스리런 홈런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삼성은 2회 볼넷으로 출루 후 2루에 안착한 김헌곤이 NC 유격수의 1루 악송구 때 홈까지 파고들어 동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4회 무사 만루 위기에서 적시타를 맞고 1점 차로 뒤졌다.
선발 데이비드 뷰캐넌마저 강판된 상황. 그러나 타선의 힘이 빛났다. 3-4로 뒤진 5회 2사 1루에서 오재일은 NC 선발 웨스 파슨스의 7구째 시속 148㎞ 직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겼다.
6회에는 김헌곤의 솔로포에 이어 계속된 1, 2루 기회에서 구자욱의 싹쓸이 3루타가 터져 8-4로 달아났다.
삼성은 8~9회 3점을 더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NC는 마지막 공격에서 김주원이 삼성 마무리 투수 오승환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때렸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점수 차가 너무 컸다.
시즌 17승에 도전했던 뷰캐넌은 3⅔이닝 7피안타(1피홈런) 4볼넷 3탈삼진 4실점으로 부진했다.
하지만 2번째 투수 최채흥이 4⅓이닝 2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NC 타선을 틀어막고 시즌 5승(9패)째를 가장 중요한 시점에 달성했다.
cho8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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