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재일 결승포+최채흥 완벽투' 삼성, 1위 결정전 간다 [MD리뷰]

2021. 10. 30.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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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창원 윤욱재 기자] 삼성이 귀중한 1승을 추가하고 최소 2위를 확보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30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11-5로 승리했다.

삼성은 박해민(중견수)-구자욱(우익수)-오재일(1루수)-호세 피렐라(지명타자)-강민호(포수)-이원석(3루수)-김헌곤(좌익수)-김지찬(유격수)-김상수(2루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과 선발투수 데이비드 뷰캐넌을 내세웠다.

NC는 최정원(2루수)-김주원(유격수)-나성범(우익수)-양의지(지명타자)-애런 알테어(중견수)-노진혁(3루수)-강진성(1루수)-박대온(포수)-정진기(좌익수)로 1~9번 타순을 구성하고 선발투수 웨스 파슨스를 내보냈다.

경기 시작부터 양팀의 홈런쇼가 펼쳐졌다. 삼성이 1회초 구자욱의 우전 안타로 포문을 열자 2사 후 피렐라가 우월 2점홈런을 날려 2점을 선취했다. 피렐라의 시즌 29호 홈런이었다.

그러자 NC는 1회말 최정원의 중전 안타와 김주원의 2루 방면 내야 안타로 만든 무사 1,2루 찬스에서 나성범의 중월 3점홈런이 터지면서 단박에 역전을 해냈다. 나성범은 시즌 33호 홈런을 기록했다.

삼성은 3회초 김헌곤이 볼넷을 고르는 등 2사 2루 찬스를 잡았다. 김상수의 타구가 유격수 실책으로 이어지면서 2루주자 김헌곤이 득점, 삼성이 3-3 동점을 이뤘다.

NC가 4회말 강진성의 볼넷, 박대온의 중전 안타, 정진기의 우전 안타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은 뒤 최정원의 중전 적시타로 다시 1점을 앞서 나갔지만 김주원이 투수 병살타에 그치고 나성범도 삼진 아웃으로 물러나 추가 득점의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위기 뒤엔 기회였다. 삼성은 5회초 2사 후 구자욱이 우전 안타를 날리자 오재일이 우월 2점홈런을 작렬, 5-4 역전에 성공했다. 오재일은 시즌 25호 홈런을 마크했다.

6회초에는 김헌곤의 좌월 솔로홈런이 터져 1점을 더한 삼성은 오선진과 박해민의 볼넷으로 득점권 찬스를 꾸리고 구자욱의 우중간 적시 3루타로 8-4 리드를 잡으면서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 7회초에는 오선진의 좌전 적시타와 박해민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0점째를 채웠다. 9회초에는 박해민의 우전 적시타가 터졌다.

삼성은 뷰캐넌이 3⅔이닝 7피안타 4실점에 그쳤으나 최채흥이 4⅓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하면서 NC의 추격을 봉쇄했다.

한편 이날 KT가 SSG를 8-3으로 제압해 삼성과 KT는 3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타이브레이커 경기를 치른다. 이 경기 승자가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한다.

[삼성 오재일이 30일 오후 경상남도 창원NC파크에서 진행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5회초 2사 1루서 2점홈런을 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 = 창원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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