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전북, 8경기 연속 무패..수원에 4-0 대승

이정호 기자 2021. 10. 30.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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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전북 현대의 선제골을 넣은 쿠니모토가 동료들의 축구랄 받고 있다. 프로축구연맹 제공



선두에 복귀한 전북 현대가 5년 연속 K리그1 우승을 향해 한 걸음 더 내디뎠다.

전북은 3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 삼성과 치른 하나원큐 K리그1 2021 3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전반 쿠니모토의 선제골과 후반 김보경, 일류첸코(2골)의 연속골로 4-0 대승을 거뒀다. 이날 파이널라운드 첫 경기 승리로 전북은 8경기 무패 행진(5승3무)을 이어갔다. 승점은 67점(19승10무5패)로 늘려 아직 34라운드를 치르지 않은 2위 울산 현대(승점 64점·18승 10무 5패)에 승점 3점차로 앞섰다.

막차인 6위로 3년 만에 파이널A 그룹에 합류한 수원은 3연승(승점 45점·12승9무13패)에 실패했다.

전북은 경기 시작 10분 만에 균형을 깼다. 수원 진영 왼쪽 측면에서 스로인 공이 제대로 처리되지 못하고 페널티아크 왼쪽으로 흐르자 쿠니모토가 왼발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북은 후반에서야 추가골을 넣었다. 수원의 공세를 잘 막아낸 전북이 곧바로 김보경의 골로 수원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전북은 후반 27분 일류첸코의 페널티킥 골로 쐐기를 박았다. 일류첸코는 후반 37분 한 골을 더 넣어 수원의 백기를 받아냈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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