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홀드' 롯데 최준용, 신인왕 향한 마지막 어필 성공했나 [오!쎈 부산]

조형래 2021. 10. 30.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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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최준용(20)이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20홀드를 달성, 신인왕 후보로서 마지막 어필을 했다.

최준용은 3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시즌 LG 트윈스와의 마지막 경기에서 4-1로 앞선 8회초 등판해 1이닝을 1실점으로 틀어막고 홀드를 기록했다.

만약 20홀드라는 상징적인 기록까지 있다면 최준용의 신인왕 레이스가 유리하게 전개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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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부산, 지형준 기자]8회초 롯데 최준용이 마운드에 올라 투구를 준비하고 있다. 2021.10.30 /jpnews@osen.co.kr

[OSEN=부산, 조형래 기자] 롯데 자이언츠 최준용(20)이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20홀드를 달성, 신인왕 후보로서 마지막 어필을 했다.

최준용은 3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시즌 LG 트윈스와의 마지막 경기에서 4-1로 앞선 8회초 등판해 1이닝을 1실점으로 틀어막고 홀드를 기록했다. 대타 김호은을 삼진으로 처리했다. 팀은 4-2로 승리를 거뒀다.

선두타자 채은성을 3루수 직선타로 처리한 뒤 이형종을 삼진으로 처리했다. 2사 후 맞이한 김민성에게는 솔로포를 얻어 맞으며 실점했다. 이후 대타

이로써 최준용은 20홀드를 달성했다. 롯데 선수로는 2018년 오현택(25홀드), 2004년 임경완(22홀드), 2013년 이명우, 2020~2021년 구승민(이상 20홀드) 이후 5번째다. 횟수로는 6번째다.

지난해 1차 지명으로 데뷔했지만 신인왕 자격 요건을 지키면서 올해 다시 신인왕에 도전했던 최준용이다. 전반기 어깨 부상으로 두 달 넘게 이탈했지만 후반기에 복귀, 언터쳐블한 모습을 보이며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급부상했다. 사실상 이의리(KIA) 독주 체제였던 신인왕 구도에 최준용이 합류하면서 구도는 더욱 재밌어졌다. 그리고 이의리가 9월 이후 발목과 손가락 물집으로 정규시즌을 마무리했다.

최준용 입장에서는 신인왕 경쟁의 호재가 이어지고 있었다. 23경기 연속 비자책점이라는 임팩트 있는 기록과 함께 홀드 기록을 쌓고 있었다. 만약 20홀드라는 상징적인 기록까지 있다면 최준용의 신인왕 레이스가 유리하게 전개될 수 있었다.

그러나 15일 LG전에서 19홀드를 기록한 뒤 16일 SSG전에서 4-3으로 앞선 8회 등판했지만 ⅔이닝 3실점으로 연속 경기 비자책 기록이 끝났고 패전과 블론세이브를 범했다. 결국 신인왕 구도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

이후에는 홀드 기회가 좀처럼 찾아오지 않았다. 결국 시즌 최종전이 되어서야 홀드 상황이 만들어졌고 깔끔하지는 않았지만 1이닝을 틀어막으며 20홀드를 달성했다.

상징적인 기록은 달성했다. 과연 최준용은 신인왕을 향한 마지막 어필에 성공했을까. 팀은 4-2로 승리를 거두며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유종의 미를 거뒀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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