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 때 만난 토트넘-맨유.. 누누 "조직력으로 맞설 것" vs 솔샤르 "반등 준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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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란히 위기를 맞은 토트넘 홋스퍼의 누누 산투 감독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사실상 '단두대 매치'를 벌인다.
최근 불안정한 감독 자리에 대해서는 "선수 시절에도 위기를 겪었지만 잘 대처하였고 맨유 감독 시절에도 마찬가지였다. 확실한 것은 좋은 기회가 주어진다면 다시 반격할 것이다"라며 현재의 위기를 반드시 넘어서겠다며 강하게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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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박병규 기자 = 나란히 위기를 맞은 토트넘 홋스퍼의 누누 산투 감독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사실상 ‘단두대 매치’를 벌인다.
토트넘과 맨유는 1일(한국 시간) 새벽 1시 30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토트넘은 5승 4패(승점 15점)로 6위를 기록 중이며 맨유는 4승 2무 3패(승점 14점)로 7위를 기록 중이다.
양 팀은 나란히 분위기가 좋지 않다. 토트넘은 최근 2연패 뒤 리그컵 승리로 분위기를 바꾸었지만 만족스럽지 못한 경기력에 팬들의 불만이 쌓여가고 있다. 맨유 역시 최근 리버풀전 대패 및 계속된 대량 실점으로 솔샤르 감독의 거취가 흔들리고 있다. 일각에선 이번 경기를 양 감독들의 단두대 매치로 보고 있다. 사실상 패배하는 감독의 경질 확률이 높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객관적 전력상 약세인 토트넘은 조직력으로 맞서겠다는 각오다. 토트넘 구단과 인터뷰를 가진 누누 감독은 상대의 화려한 공격진을 어떻게 대비할 것인지 묻자 “조직력과 압박 등 세세한 부분들이 중요하다. 상대가 뛰어나지만 우리 스스로가 먼저 집중해야 한다"라고 했다. 이어 “우리의 장점을 활용해야 할 순간이다. 작은 실수를 최대한 잡아내고 조직력으로 나서야 한다. 우리는 새로운 도전에 직면해 있다"라며 조직력으로 현재의 위기를 극복해 내겠다고 했다.
맨유가 최근 부진에 빠져 있지만 방심할 상대가 아니라고 했다. 그는 “이전 경기는 과거일 뿐이다. 맨유는 환상적인 팀이자 좋은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우리는 상대의 부진에 신경 쓰지 않아야 한다. 또 홈에서 열리기 때문에 팬들의 응원이 필요하다"라고 했다. 최근 델레 알리와 해리 윙크스 등이 경쟁에서 밀려난 것에 대해선 "모든 선수들이 항상 노력하고 팀을 위해 헌신해야 한다"라며 강력한 메시지를 던졌다.
한편, 솔샤르 감독은 토트넘전을 앞두고 “힘든 나날이었다. 그러나 이러한 상황을 받아들여야 하며 다음 경기를 위해 착실히 준비해야 한다. 반등할 준비가 되어 있으며 전력을 다할 것이다”라고 했다.
최근 불안정한 감독 자리에 대해서는 "선수 시절에도 위기를 겪었지만 잘 대처하였고 맨유 감독 시절에도 마찬가지였다. 확실한 것은 좋은 기회가 주어진다면 다시 반격할 것이다"라며 현재의 위기를 반드시 넘어서겠다며 강하게 다짐했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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