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는 은행원, 밤에는 파이터' 이은정, 저돌적 공격으로 판정승

이석무 2021. 10. 30. 20:1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낮에는 은행원으로 일하고 밤에는 격투기 훈련을 하는 여성 파이터 이은정(27·팀 피니쉬)가 저돌적인 공격으로 감격의 승리를 따냈다.

이은정은 30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 내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열린 종합격투기 대회 'ARC 006' 여성부 스트로급(52kg 이하) 경기(3분 3라운드)에서 박서영(18·로드짐 군산)을 심판전원일치 판정승으로 제압했다.

이은정은 자신보다 9살이나 어린 박서영을 상대로 3라운드 내내 펀치를 뻗으며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로드FC 여성 파이터 이은정. 사진=로드FC
박서영을 판정으로 이긴 뒤 기뻐하는 이은정. 사진=로드FC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낮에는 은행원으로 일하고 밤에는 격투기 훈련을 하는 여성 파이터 이은정(27·팀 피니쉬)가 저돌적인 공격으로 감격의 승리를 따냈다.

이은정은 30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 내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열린 종합격투기 대회 ‘ARC 006’ 여성부 스트로급(52kg 이하) 경기(3분 3라운드)에서 박서영(18·로드짐 군산)을 심판전원일치 판정승으로 제압했다.

이은정은 은행에서 근무하는 은행원 파이터다. 다이어트로 운동을 시작해 현재 종합격투기 프로 선수로 은행 업무와 병행하고 있다. 지난 2019년 5월 프로 데뷔전을 치른 뒤 1승 3패에 그쳤지만 이날 경기를 통해 자신의 두 번째 승리를 거뒀다.

이은정은 자신보다 9살이나 어린 박서영을 상대로 3라운드 내내 펀치를 뻗으며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었다. 박서영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지만 난타전에서 이은정이 더 많은 펀치를 적중시켰다. 3라운드 중반에는 그라운드 상황에서 유리한 포지션을 점하기도 했다.

이은정은 경기가 끝난 뒤 함께 치열하게 싸운 박서영의 손을 들어주며 기뻐하는 모습을 보였다. 판정 결과 심판전원일치 판정승이 나오자 다시 한 번 기쁨의 환호성을 질렀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