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는 은행원, 밤에는 파이터' 이은정, 저돌적 공격으로 판정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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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는 은행원으로 일하고 밤에는 격투기 훈련을 하는 여성 파이터 이은정(27·팀 피니쉬)가 저돌적인 공격으로 감격의 승리를 따냈다.
이은정은 30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 내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열린 종합격투기 대회 'ARC 006' 여성부 스트로급(52kg 이하) 경기(3분 3라운드)에서 박서영(18·로드짐 군산)을 심판전원일치 판정승으로 제압했다.
이은정은 자신보다 9살이나 어린 박서영을 상대로 3라운드 내내 펀치를 뻗으며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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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정은 30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 내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열린 종합격투기 대회 ‘ARC 006’ 여성부 스트로급(52kg 이하) 경기(3분 3라운드)에서 박서영(18·로드짐 군산)을 심판전원일치 판정승으로 제압했다.
이은정은 은행에서 근무하는 은행원 파이터다. 다이어트로 운동을 시작해 현재 종합격투기 프로 선수로 은행 업무와 병행하고 있다. 지난 2019년 5월 프로 데뷔전을 치른 뒤 1승 3패에 그쳤지만 이날 경기를 통해 자신의 두 번째 승리를 거뒀다.
이은정은 자신보다 9살이나 어린 박서영을 상대로 3라운드 내내 펀치를 뻗으며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었다. 박서영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지만 난타전에서 이은정이 더 많은 펀치를 적중시켰다. 3라운드 중반에는 그라운드 상황에서 유리한 포지션을 점하기도 했다.
이은정은 경기가 끝난 뒤 함께 치열하게 싸운 박서영의 손을 들어주며 기뻐하는 모습을 보였다. 판정 결과 심판전원일치 판정승이 나오자 다시 한 번 기쁨의 환호성을 질렀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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