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다이닝 수비 신기록까지..최원준, 원없이 야구하고 입대한다 [오!쎈 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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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외야수 최원준(25)이 유종의미를 거두고 입대한다.
최원준은 3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2021 시즌 최종전에 1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출전해 2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최원준은 이날 2개의 값진 기록을 세웠다.
4회까지 수비를 지키면서 한 시즌 최다인 1244이닝 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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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광주, 이선호 기자] KIA 타이거즈 외야수 최원준(25)이 유종의미를 거두고 입대한다.
최원준은 3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2021 시즌 최종전에 1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출전해 2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5회 수비부터 벤치로 물러나 자신의 6번째 시즌을 마감했다.
최원준은 이날 2개의 값진 기록을 세웠다. 4회까지 수비를 지키면서 한 시즌 최다인 1244이닝 기록을 세웠다.
아울러 668타석을 소화해 이번 시즌 KBO리그 최다 기록을 세웠다. 역대는 2016년 롯데 손아섭의 672타석이었다. 그만큼 공수에 걸쳐 팀의 기둥 노릇을 했다는 증명이었다.
최원준은 올해 데뷔 이후 첫 풀타임 활약을 하며 으뜸 성적을 올렸다. 시즌 타율 2할9푼5리, 174안타, 44타점, 82득점, 40도루를 기록했다.
부동의 리드오프로 한 시즌 동안 가장 큰 공헌을 했다. 안타와 도루 등 공격 뿐만 아니라 강력한 어깨를 앞세운 보살 수비는 전매특허가 됐다. 비록 팀은 9위에 그쳤지만 최원준의 활약은 팀내에서 가장 두드러졌다.
경기전 맷 윌리엄스 감독은 최원준을 야수 MVP로 꼽았다. 작년 7월부터 부동의 리드오프로 자리를 잡았고, 올해는 커리어하이를 해준 점에 높은 평가를 했다. KBO리그를 대표하는 리드오포와 외야수로 거듭났다는 것이다.
내년부터는 함께 할 수 없다. 국군체육부대(상무) 입대 원서를 냈다. 우등 성적을 올렸기 때문에 합격될 것으로 보인다. 말 그대로 원없이 야구를 하고, 유종의미 거두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군복을 입는다.
대신 팀은 2023시즌 중반까지는 새로운 리드오프를 만들어야 하는 숙제를 안았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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