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오리온·KT, 공동 2위 도약(종합)

박지혁 2021. 10. 30.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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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이 서울 삼성을 누르고 공동 2위로 올라섰다.

오리온은 30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21~2022 프로농구 정규리그 삼성과 경기에서 이승현, 이대성, 김강선 등 국내선수들의 활약에 힘입어 81-76으로 승리했다.

5승(3패)째를 신고한 오리온은 원주 DB, 수원 KT와 공동 2위에 올랐다.

KT는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전주 KCC와 경기에서 캐디 라렌과 양홍석의 득점을 앞세워 96-74, 22점차 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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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현대모비스, LG 꺾고 첫 연승

[서울=뉴시스]프로농구 KT 김영환 (사진 = KBL 제공)

[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이 서울 삼성을 누르고 공동 2위로 올라섰다.

오리온은 30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21~2022 프로농구 정규리그 삼성과 경기에서 이승현, 이대성, 김강선 등 국내선수들의 활약에 힘입어 81-76으로 승리했다.

5승(3패)째를 신고한 오리온은 원주 DB, 수원 KT와 공동 2위에 올랐다.

이승현은 신인 이원석을(11점 8리바운드) 상대로 노련한 운영으로 19점 4어시스트를 올렸다. 팀 내 최다 득점자다.

가드 이대성은 4쿼터 종료 27초를 남기고 승부에 쐐기를 박는 3점슛을 꽂으며 승부처에서 강한 면모를 과시했다. 12점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주장 김강선은 12점으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고, 신인 이정현은 10점 6어시스트를 지원했다.

삼성은 4승5패로 1라운드를 마쳤다. 턴오버 13개를 범해 오리온(5개)보다 두 배 이상 많았다. 스스로 무너진 경기다.

KT는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전주 KCC와 경기에서 캐디 라렌과 양홍석의 득점을 앞세워 96-74, 22점차 완승을 거뒀다.

5승(3패)째를 거두면서 선두권 싸움에 다시 뛰어들었다.

라렌은 3점슛 5개를 포함해 23점 13리바운드로 승리의 중심에 섰다. 양홍석도 KCC의 허술한 골밑을 공략하며 21점(11리바운드)을 지원했다.

베테랑 듀오 김동욱과 김영환은 각각 12점 9어시스트, 11점으로 힘을 보탰다.

김동욱은 안정적인 운영과 패스로, 김영환은 2쿼터 종료 때, 수비 코트에서 3점슛 버저비터를 성공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서울=뉴시스]프로농구 오리온 강을준 감독 (사진 = KBL 제공)

KCC는 4승5패, 5할 승률에 복귀하지 못하며 1라운드를 마쳤다.

이정현(17점), 김지완(15점)이 분전했지만 높이의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리바운드 개수에서 KT가 44개-26개로 압도했다.

라건아는 13점 11리바운드에 만족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울산동천체육관에서 리바운드의 우위와 승부처 집중력을 앞세워 창원 LG에 80-69로 승리했다.

첫 연승이다. 2연승을 달린 현대모비스(3승6패)는 LG(2승6패)를 최하위로 밀어넣었다.

얼 클락이 14점 16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이우석과 최진수가 각각 15점, 13점을 보탰다.

베테랑 함지훈(9점 5어시스트)은 노련한 페인트 존 공격으로 LG 수비를 무력화했다.

현대모비스는 턴오버를 12개나 범했지만 리바운드 우위와 승부처에서 상대의 약점을 영리하게 파고들어 웃을 수 있었다. LG는 턴오버가 2개밖에 되지 않았다.

LG에선 이관희(18점), 이재도(14점)가 분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fgl7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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