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면 뭐하니?' 하하→미주, 치열했던 JMT 최종 면접..합격자는? [종합]

김한나 온라인기자 2021. 10. 30.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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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MBC 방송 캡처


‘놀면 뭐하니?’ JMT 최종 면접이 끝났다.

30일 오후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JMT 최종 면접 2탄이 전파를 탔다.

이날 유재석과 최종 면접자들은 몸으로 말하기에 나섰다.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라는 말에 이은지는 외계어를 남발하며 센스 넘치는 몸짓으로 표현했고 하하가 단번에 맞혔다.

이은지의 활약으로 하하는 4문제를 맞혔다. 이어 정준하는 열심히 몸짓으로 ‘가랑비에 옷 젖는 줄 모른다’를 표현했지만 이용진은 눈치를 채지 못하고 오답을 남발했다. 가랑이까지 표현한 정준하에 이용진은 “비 오는데 가랑이 젖는 건데 이거!”라고 눈치는 챘으나 정답을 말하지 못해 폭소를 자아냈다.

결국 문제를 통과하고 ‘목마른 놈이 우물 판다’를 표현하는 정준하에 이용진은 자꾸만 몸짓을 설명만 하고 답을 맞히지 못해 모두를 쓰러지게 했다. 신들린 정준하의 연기에도 이용진은 한 문제도 맞히지 못했다.

답답했던 정준하는 유 본부장에게 맞혀보라며 ‘빈 수레가 요란하다’를 몸짓하기 시작했다. 요란한 몸짓을 보이며 꿋꿋하게 표현하는 정준하에 함박웃음 지은 유재석은 “우리 회사 너무 웃긴다”라고 흡족해했다.

‘외로움’을 표현하는 이미주에 이은지는 과몰입하며 가볍게 정답을 맞혔다. ‘반가움’도 1초 만에 맞힌 이은지는 놀라운 속도로 8문제를 맞혔다. 엄청난 표현력을 보인 이미주의 모습에 하하는 “처음에는 약간 좀 발랑 까진 애인 줄 알았는데 생각이 있구나. 이 아이가 배운 애다”라고 평가했다.

김현정은 18년 지기 이용진의 탐욕스러움을 단번에 맞혔다. 그러나 ‘슬픔’에서 이용진의 발연기에 김현정은 결국 정준하로 출제자를 교체했다. 정답을 못 맞히는 김현정에 유재석은 “어떨 때 울어요?”라고 힌트를 줬다. 이에 김현정은 “허기!”라고 답해 폭소를 자아냈다.

하하 팀의 승리로 끝난 후 면접자 서로를 평가하는 시간이 주어졌다. 하하와 정준하는 둘만 남자 어색함이 폭발하며 회포를 풀었다. 라인을 자꾸 만든다는 하하에 정준하는 “그게 아니라 대화가 되는 사람이 있잖아”라며 “(미주, 이은지) 너무 젊으니까 접근하기가 좀 그래”라고 말했다.

이미주는 이은지에게 “저는 언니 다 A 줄 거예요”라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어 하하는 “저는 여기 아니면 막막하긴 해요”라며 최종 면접에 미련을 보였다.

이미주를 만난 하하는 대뜸 사과부터 건네며 “오해했어. 생각 없이 놀러 온 사람인 줄 알았어. 미주 씨 하는 거 보고 정도 들고 마음이 활짝 열렸어요”라며 평가 앞에서 바뀐 태도를 보였다. 또한 하하는 이용진에게도 사과하며 “오해 많이 했어. 초반에 마음이 잘 맞는다고 생각하다가, 예민했어요. 미안해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누가 떨어질 것 같냐는 정준하 말에 이미주는 “하동훈 대리님 보니까 뒤에 가서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다니더라고요. 자기도 아는 거죠, 인제야 떨어질 거 같으니 얘기하더라고요”라고 폭로했다.

김현정을 만나서도 친구·동생 하자고 하는 하하를 불러낸 유재석은 “네가 JMT 대표야? 왜 네가 격려를 해? 오빠가 되고 싶다? 면접자들이 너하고 오빠, 형·동생 맺으러 온 거 아니잖아. 공과 사는 지켜줘요”라고 훈계했다.

MBC 방송 캡처


첫 평가 대상자 미주에게 누군가 ‘똑똑한 이미지인 줄 알았는데 나보다 깡깡이’, 하하에게 ‘젊은이의 당돌함! 싸가지가 없다’라는 말이 나왔다. 이에 이용진은 “왜 이렇게 나쁘게 쓰지? 저는 아닙니다”라고 말했고 하하는 “그게 아니라 제가 이용진한테 쓴 겁니다”라고 자백해 그를 당황하게 했다.

정준하는 김현정에 ‘푸근하다. 나와 식성이 잘 맞는다. 건강이 걱정이다. 술이나 담배 하나만 했으면 좋겠다’라고 썼고 유재석은 “무슨 남자친구야?”라고 황당해했다. 또한 그는 미주에게 ‘모자라지만 착한 친구. 끌린다. 우리 중에 외모는 일등이다. 어디 가서 자랑해도 되겠다’라고 평가했다.

정준하는 하하에 ‘전형적인 간신 스타일이지만 나이를 먹으니 좀 신사다워진 느낌이다. 옷을 못 입는다. 안타깝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은지는 하하에 ‘패션 최악. 멀리서 보고 똥파리인 줄 알았음’이라고 써 폭소케 했다.

하하 평가에 모두 E를 준 이용진은 ‘형으로 지내고 싶은 분’이라며 “좋은 거 아니에요?”라고 거짓 우애를 뽐냈다.

회포를 푸는 자리에서 이용진은 “저는 발라드인데, 댄스 다음으로 하기엔 부담스러워서”라며 갑자기 임재범으로 변신했다. 임재범 모창으로 웃음을 안긴 이용진은 몰입에 절정에 다다랐으나 유재석이 나타나 그의 마이크를 뺏어 노래 불렀고 그를 당황하게 했다.

다음 ‘이 밤이 지나면’으로 분위기를 바꾼 이용진은 흥 넘치는 발재간을 자랑했다. 신나게 노래 부르던 이용진에 유재석은 또다시 마이크를 뺏어 후렴을 불렀다. 이용진은 “본부장님한테 노래까지 뺏기고 100% 보여주려다 50%에서 끝난 느낌이다. 수평적인지 잘 모르겠다”라고 속내를 드러냈다.

이은지는 ‘와’로 댄스 시동을 걸었으나 갑자기 뒤에서 그를 발로 찬 김현정이 대형 부채를 꺼내 춤을 춰 폭소를 안겼다. 춤을 빼앗긴 이은지는 화사 ‘멍청이’로 다시 도전했고 화사와 똑같은 표정 모사로 매력을 폭발시켰다.

댄스 배틀을 하자는 하하의 말에 미주는 ‘헤이 마마’가 된다며 이은지에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카리스마 넘치게 변신한 미주는 “잘 봐, 막내들의 싸움이다”라고 멋쁨을 선사했다. 미친 댄스를 보여준 이미주에 이은지가 다가가 모자를 내리눌렀다. “언니가 너 확실하게 이겨줄게. 홍현희 선배님이 추는 걸스”라고 말한 이은지는 안면으로 댄스를 춰 폭소를 안겼다. 이어 하하는 화려한 꼰대 스텝으로 춤을 췄고 정준하가 삐걱거리는 아재 턴을 선보였다.

마지막 떼창에서 유재석은 계속해서 후렴을 빼앗자 면접 지원자들은 포기하려는 사람이 속출하며 최종 면접이 끝나고 누가 최종 합격을 할지 궁금증을 안겼다.

MBC 방송 캡처


이어 2000년대 느낌이 물씬다는 곳에 유재석과 정준하, 하하, 미주, 신봉선이 모였다. 이들은 프리스타일 ‘Y’를 커버했고 정준하는 메인보다 존재감 높은 코러스로 웃음을 안겼다. 하하는 “난 이걸로 스타가 될 거야”라고 말했고 유재석은 “이거 200만 조회 수 넘을 거야”라고 야망을 드러냈다.

다시 노래한 미주의 미성과 유재석, 하하의 노래, 신봉선, 정준하의 코러스가 찰떡 호흡을 자랑해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한편 MBC ‘놀면 뭐하니?’는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25분에 방송된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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