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배달용 드론 상용화로 '포스트 코로나' 대비
[앵커]
일찌감치 '부스터 샷'을 도입한 이스라엘은 4차 재확산 위기를 극복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비대면 서비스가 활발해지면서 내년까지 배달용 드론을 상용화하겠다는 계획인데요.
'코로나 이후'는 어떤 모습일지 명형주 리포터가 소개해드립니다.
[기자]
텔아비브 상공을 시원하게 가로지르는 드론.
촬영용 드론이 아닌 배달용 드론입니다.
모바일 앱으로 음식을 주문하면 배달기사를 대신해 드론이 날라다 줍니다.
이스라엘은 정부와 드론 민간업체가 협력해 지난해부터 상업용 드론 서비스를 시범적으로 운행하고 있습니다.
[다니엘라 팔템 / 이스라엘혁신청 4차산업국장 : (시범 운행한) 첫해에는 700건의 드론이 비행했습니다. 지금은 약 9천 건의 드론 비행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죠. 네트워크를 더 늘리고 확장하다 보면 다른 도시에도 더 많은 착륙 공간을 갖게 될 것입니다. 그러면 앞으로 상품 배송이 점점 더 쉬워지겠죠.]
[야알 졸 / 드론 업체 대표 : AI 알고리즘을 이용해 같은 영공에 있는 여러 드론이 서로 충돌하지 않도록 동시에 관리합니다. 드론 안에 내장된 소프트웨어를 관리해 한 지점에서 배달 완료 지역까지 안전하게 날리는 겁니다.]
군사용 무인 드론 기술에서 세계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이스라엘은 상업용 드론 서비스를 내년까지 상용화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코로나 이후 비대면 문화가 일상 속에 자리 잡으면서 배달용 드론 수요는 더욱 늘어날 전망입니다.
[조 리오르 / 드론 업체 '캔두' 대표 : 상업용 드론이 교통 문제를 해결하고 교통 상황을 관리 및 통제할 수 있는 해결책이라고 믿습니다. 또, 전 세계가 직면한 문제의 해결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스라엘은 백신 접종도 다른 나라보다 한 발짝 앞섰습니다.
높은 접종률에도 코로나가 재확산하자 지난 7월, '부스터 샷'을 세계에서 제일 먼저 도입한 겁니다.
부스터 샷을 맞지 않으면 2차 접종 완료자에게 발급한 '그린 패스'를 취소하는 등 사실상 부스터 샷을 의무화했습니다.
이스라엘의 부스터 샷 접종률은 44%,
10월 이후 하루 확진자는 급감했습니다.
[아론 브로드스키 / 이스라엘 예루살렘 : (4차 재확산 때) 사람들이 대부분 3차 부스터 샷을 접종했습니다. 지금은 상황이 다시 잠잠해졌습니다. 언론에선 4차 위기가 지나갔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제프 헤퍼 / 이스라엘 예루살렘 : 이스라엘은 일상으로 많이 돌아갔다고 생각합니다. 영화관은 문을 열었고 사람들도 식당에 가고 밖에 자주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부스터 샷' 전략은 우리나라를 비롯한 다른 나라의 시범이 됐습니다.
이스라엘은 팬데믹 이후 다가올 '뉴노멀' 시대에도 배달 드론 상용화 등을 통해 세계 무대를 주도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이스라엘에서 YTN WORLD 명형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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