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대헌 행운의 500m 금, 그러나 남녀 1500m 노골드..'쇼트트랙 코리아' 명성 어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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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쇼트트랙 국가대표 황대헌(한국체대)이 월드컵 2차 대회 남자 500m에서 행운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앞선 두 선수가 충돌하며 황대헌이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황대헌은 30일 일본 나고야 닛폰 가이시 아레나에서 열린 2021~2022 ISU 쇼트트랙 월드컵 2차 대회 남자 500m 결승에서 40초805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하지만 한국 쇼트트랙은 지난 월드컵 1차 대회에 이어 2차 대회에서도 부진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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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용일기자] 남자 쇼트트랙 국가대표 황대헌(한국체대)이 월드컵 2차 대회 남자 500m에서 행운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앞선 두 선수가 충돌하며 황대헌이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황대헌은 30일 일본 나고야 닛폰 가이시 아레나에서 열린 2021~2022 ISU 쇼트트랙 월드컵 2차 대회 남자 500m 결승에서 40초805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그는 결승선을 두 바퀴 남겨두고 4명 중 3위로 밀려나 있었다. 그러나 앞서던 스티븐 뒤부아(캐나다)와 데니스 니키샤(카자흐스탄)가 곡선주로에서 충돌했다. 이때 니키샤가 넘어졌고 뒤부아는 뒤로 밀려 우승에서 멀어졌다. 그 사이 황대헌이 1위로 골인했다.
하지만 남녀 대표팀은 주력 종목인 1500m에서 모두 부진했다. 황대헌과 박장혁(스포츠토토)이 결승에 오른 남자대표팀은 유리 콘포르톨라(이탈리아)에게 독주를 허용하면서 금메달을 놓쳤다. 황대헌은 은메달을 따냈지만 기대했던 금빛 레이스에 실패했고, 박장혁은 최하위인 7위에 그쳤다.
여자대표팀도 김아랑(고양시청) 김지유(경기일반) 이유빈(연세대) 3명이나 결승에 올랐는데 별다른 작전을 구사하지 못했다. 결승선까지 4바퀴를 남겨두고 3위 경쟁을 벌이던 이유빈이 크리스틴 산토스(미국)와 몸싸움을 벌이다가 뒤로 밀려났다. 대신 김아랑이 3위로 올라섰는데 1위를 차지한 수잔 슐팅(네덜란드), 2위 아리안나 폰타나(이탈리아)를 넘어서지 못했다. 김지유도 메달권 진입에 실패했다.
남자 5000m 계주와 여자 3000m 계주는 결승에 올랐다.
하지만 한국 쇼트트랙은 지난 월드컵 1차 대회에 이어 2차 대회에서도 부진을 이어갔다. 월드컵 1차 대회에서는 여자 대표팀 기둥 최민정(성남시청)이 1500m 결승에서 김지유와 충돌했다가 메달을 놓치기도 했다.
대표팀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주력 선수인 심석희(서울시청)가 3년 전 평창동계올림픽 시절 동료 뒷담화 및 승부조작 의혹 논란으로 이탈했다. 분위기가 뒤숭숭했는데 코치들과 남은 선수들이 서로 독려하며 대회를 준비했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올 시즌에 앞서 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서 후보 대부분 결격사유가 있다며 수장 없이 코치들로만 대표팀을 꾸렸다. 그러나 이 역시 악수가 돼 돌아오는 듯하다. 두 차례 월드컵에서 전술 부재 등 정식 수장 공백이 커 보인다는 지적이 나온다.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을 4개월여 남겨둔 가운데 한국 쇼트트랙은 안팎으로 적신호가 켜졌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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