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자쉼터·주간보호센터 무더기 확진..광주·전남 44명 발생

황희규 기자 2021. 10. 30.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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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지역의 노동자 쉼터와 주간보호센터 등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30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광주에서 23명(광주 5349~5371번), 전남에서 21명(3514~3534번)이 코로나19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날 센터 이용자인 기확진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전수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날 센터 종사자 1명과 이용자 11명 등 1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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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코로나19 검사. /뉴스1 DB © News1

(광주=뉴스1) 황희규 기자 = 광주·전남지역의 노동자 쉼터와 주간보호센터 등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30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광주에서 23명(광주 5349~5371번), 전남에서 21명(3514~3534번)이 코로나19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광주 감염경로는 Δ동구 소재 노동자 쉼터 관련 7명 Δ직업소개소 행정명령 관련 6명 Δ타지역 제조업체 관련 6명 Δ조사중 관련 2명 Δ조사중 접촉 1명 Δ조사중 1명 등이다.

동구 소재 노동자 쉼터에서는 지난 28일 동티모르 국적의 기확진자(5325번)가 쉼터에 방문했다가 감염증이 확산했다.

당시 기확진자를 포함한 11명이 자리를 함께하고 있었으며, 진단검사 결과 이날 동티모르 국적 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직업소개소 행정명령 관련은 대부분 캄보디아와 태국, 동티모르 등의 국적으로 공장 내 감염으로 조사됐다. 이 중 5명은 같은 공장에서 근무하다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타지역 제조 업체 관련은 담양의 한 제조업체 내 감염증 확산이다. 전날 기확진자(조사중)를 포함한 일가족 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중 1명이 포장업체에서 근무한 것을 파악한 방역당국은 해당 업체를 상대로 진단검사를 실시, 검사 결과 이날 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연쇄감염까지 이어졌다. 이날 확진된 2명 중 1명의 일가족 4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중 초·중학교에 재학 중인 자녀들이 포함돼 방역당국이 현장 평가를 진행 중이다.

전남에서는 고흥 14명, 목표 4명, 무안·영암·강진에서 각 1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고흥의 한 주간보호센터 이용자들이 무더기로 확진되는 사례가 발생했다.

전날 센터 이용자인 기확진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전수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날 센터 종사자 1명과 이용자 11명 등 1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고흥에서는 이 밖에도 유증상 검사 1명, 병원 입원전 검사 1명도 추가됐다.

목포 2명은 각각 선원과 건설업 근로자로 직장동료와 접촉해 자가격리에 들어갔다가 증상이 발현돼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

목포 나머지 2명은 가족인 기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됐다.

무안 확진자는 식당에서 일하던 중 확진자인 손님과 접촉해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영암 확진자는 의료진으로 의료기관 선제검사에서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 해당 의료기관 선제검사는 123명을 상대로 진단 검사를 실시, 122명은 음성이 나왔다.

강진 확진자는 서울 거주자로 최근 강진으로 내려왔다가 중랑구 확진자와 접촉했다는 연락을 받고 검사를 받아 감염 사실을 확인했다.

h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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