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만에 또 동났다!" 뭐길래 나오자마자 못사서 안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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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이동식 무선 스크린 '스탠바이미'가 연일 품절 사태를 맞고 있다.
29일 오전 9시 온라인 오픈마켓 SSG닷컴에서 50대 한정으로 판매된 LG전자 스탠바이미가 판매 시작 1분도 채 되지 않아 완판됐다.
스탠바이미는 LG 스마트TV에 웹 운영체제(OS)를 적용한 이동식 무선 스크린이다.
LG전자 측에 따르면, 스탠바이미는 제품 특성상 일일이 수작업이 필요한 단계를 거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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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직원들도 없어서 못사요” (LG전자 관계자)
LG전자 이동식 무선 스크린 ‘스탠바이미’가 연일 품절 사태를 맞고 있다. 물량이 풀렸다하면 순식간에 다 팔린다. 웃돈을 줘도 구하기 어려운 제품이다. 대량 생산이 어려워 제품의 ‘희소성’까지 더해지면서 당분간 품절사태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29일 오전 9시 온라인 오픈마켓 SSG닷컴에서 50대 한정으로 판매된 LG전자 스탠바이미가 판매 시작 1분도 채 되지 않아 완판됐다.
스탠바이미는 LG 스마트TV에 웹 운영체제(OS)를 적용한 이동식 무선 스크린이다. 제품 하단에 무빙휠을 장착해 방, 거실 등으로 옮겨가면서 사용하는 것이 가능하다. 리모컨과 터치, 두 가지 방식으로 화면을 조작할 수 있다.
MZ세대(1980년초~2000년초)를 겨냥한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젊은층, 여성 고객들 사이에서 호응을 얻고 있는 제품이다. 최근에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스탠바이미 TV 구입, 묘한 매력이 있어”라고 올린 글이 화제가 되면서 더욱 입소문을 탔다.
출고가는 109만원으로 만만치 않은 가격이지만 제품 판매 소식이 들리면, 순식간에 준비된 물량이 완판되고 있는 상태다. 앞서 지난달 SSG닷컴에 풀린 100대 물량 역시 1분 만에 동이 났다. 공식 판매처와 온라인 판매 채널에서도 품절이다. 지난 7월 첫 출시 당시에는 별다른 마케팅을 진행하지 않았는데도, 온라인 브랜드숍에서 진행한 사전 예약판매 물량 200대가 한 시간만에 완판되기도 했다.
특히 제품의 ‘희소성’이 인기몰이의 요인으로 꼽힌다.
LG전자 측에 따르면, 스탠바이미는 제품 특성상 일일이 수작업이 필요한 단계를 거친다. 대량 생산 체제가 구축되지 않다보니 물량을 대량으로 공급하는 것도 쉽지 않다. 주요 판매처를 통해 50대, 100대 등이 한정으로 판매되는 것도 이같은 이유다.
돈이 있어도 구하기 어려운 ‘귀한 몸’이 된 탓에 웃돈을 주고 제품을 거래하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온라인 중고거래 마켓에서는 정가보다 약 20만원 가량 웃돈이 붙어 미개봉 제품이 120만원 가량에 판매되고 있다. 최대 160만원에 제품이 거래되는 사례도 발견됐다.
한편, LG전자는 기대 이상의 인기몰이로 물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자, 공급물량을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
sj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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