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기자회견] '0-4 대패' 박건하 감독, "책임감 느낀다..그래도 ACL은 포기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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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수원삼성은 30일 오후 4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34라운드(파이널A 1라운드)에서 전북현대에 0-4 대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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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수원] 신동훈 기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수원삼성은 30일 오후 4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34라운드(파이널A 1라운드)에서 전북현대에 0-4 대패를 당했다. 이날 패배로 수원은 승점45를 유지하며 6위에 머물렀다.
3년 만에 치르는 파이널A 경기였지만 결과는 아쉬웠다. 수원은 올 시즌 전북 원정에서 승리할 때 활약했던 멤버들을 대거 선발로 내세웠다. 정상빈, 이기제를 이용한 공격은 활발했지만 마무리가 되지 않았다. 이른 시간 쿠니모토에게 실점한 것도 뼈아팠다. 후반 초반 주도권을 잡았지만 골대에 맞는 등 운이 따르지 않았다.
그러던 중 교체로 들어온 김보경에게 실점해 분위기가 전북에 넘어갔다. 일류첸코가 멀티골을 터트리며 전북은 완전히 승기를 잡았다. 수원은 교체 자원을 대거 활용해 만회골에 나섰지만 전북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수원의 0-4 대패로 마무리됐다.
어두운 표정으로 기자회견장에 나선 박건하 감독은 "홈 팬들이 왔는데 대패를 당해 책임감을 느낀다. 전반 빠르게 실점해서 더 공격적으로 나가자고 주문했다. 후반 초반 좋은 분위기를 살렸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이 있다. 이후 많은 실점을 해 공수 밸런스가 무너진 게 패인이라 여긴다. 무거운 마음이다"고 총평했다.
김상식 감독이 "전북과 수원은 스쿼드 차이가 난다"로 언급한 부분에 대해선 "말을 굳이 안 해도 모두가 알 것이라 생각한다. 젊은 선수들, 베테랑들을 적절히 활용하고 있는데 위기, 고비가 올 때 스쿼드 운용 어려움은 분명히 있다. 그러나 변명은 하고 싶지 않다. 있는 자원 속에서 최선을 다해야 하는 게 나의 의무다"고 전했다.
남은 목표 "파이널 첫 경기에서 패해 떨어진 분위기를 올리는 게 중요하다. 다음 제주유나이티드전 분위기 반등을 해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티켓 획득에 도전할 것이다"고 하며 기자회견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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