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찾아온 우승 기회..이가영 "이번엔 할 수 있을까요?"

한이정 2021. 10. 30.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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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가영이 또 우승에 도전한다.

이가영은 올해 우승 기회가 몇 차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살리지 못 했다.

이후 중위권, 컷탈락을 전전하던 이가영은 다시 기회를 잡았다.

다시 찾아온 우승 기회에 대해 묻자, 이가영은 "다를 거 없다. 내 플레이만 잘 하면 좋은 결과 있지 않을까. 잘 한다고 해서 잘 되는 것도 아니더라"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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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제주)=뉴스엔 글 한이정 기자/사진 유용주 기자]

이가영이 또 우승에 도전한다.

이가영은 10월30일 제주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K네트웍스 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총상금 8억원) 3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로 4언더파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7언더파를 기록한 이가영은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단독 선두 김효주와 3타차. 다시 우승 기회를 잡았다.

이가영은 올해 우승 기회가 몇 차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살리지 못 했다.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에서도 챔피언조에 속했지만 6타차 역전을 허용하며 우승에서 미끄러졌다.

이후 중위권, 컷탈락을 전전하던 이가영은 다시 기회를 잡았다. 이번에도 경쟁자는 김효주. 그리고 유해란과 허다빈도 넘어야 한다.

3라운드를 마친 이가영은 "생각보다 비가 와서 버디가 안 떨어졌다. 찬스가 있었는데 잘 안 들어가더라. 그래도 대회 3일 중 가장 샷이 괜찮았다. 생각보다 뜻하지 않게 잘 못 맞은 것 같은데 핀 방향으로 가고, 샷이 좋아서 타수를 줄여나갔다"고 자평했다.

다시 찾아온 우승 기회에 대해 묻자, 이가영은 "다를 거 없다. 내 플레이만 잘 하면 좋은 결과 있지 않을까. 잘 한다고 해서 잘 되는 것도 아니더라"고 웃었다.

우승 기회를 번번이 놓치며 마음고생이 컸던 것도 사실이다. 이가영은 "멘탈 코치도 안 받고, 그냥 계속 대회에 나오며 골프 치다 보니 지나갔다. 힘들긴 한데 다들 그렇게 겪어나가는 과정이라 생각한다. 이미 지나간 걸 어떻게 하겠나"하고 말했다.

이어 "꾸준하게 내가 생각하는 선에서 큰 실수 없이 한 라운드, 라운드 신경 쓰고 싶다"면서도 "어떻게 쳐야겠다 이런 것보다 잘 쳤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사진=이가영)

뉴스엔 한이정 yijung@ / 유용주 yong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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