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기자회견] '선두 등극' 김상식 감독, "수원과 스쿼드 차이 나는 것 같다"

신동훈 기자 2021. 10. 30.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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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현대는 30일 오후 4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34라운드(파이널A 1라운드)에서 수원삼성에 4-0 완승을 거뒀다.

김상식 감독은 "2021시즌 손 꼽을 만한 경기였다. 골도 많았고 움직임, 정신력도 만족스러웠다. 오랜만에 원정 팬들 앞에서 승리할 수 있어서 기분이 좋았다. 감사 인사를 전한다. 부상 아픔보다 정신력이 중요한 시기다. 우리는 우승으로 향해야 하기 때문이다"고 총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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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수원] 신동훈 기자= "수원삼성만 만나면 달라진다. 정신무장이 확실히 된다." 

전북현대는 30일 오후 4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34라운드(파이널A 1라운드)에서 수원삼성에 4-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전북은 승점67이 됐고 1경기를 덜 치른 울산현대(승점64)를 따돌리고 1위에 위치했다.

전북은 그야말로 수원을 맹폭했다. 전반 10분 만에 쿠니모토의 환상골로 앞서갔다. 수원 반격을 효과적으로 제지하며 경기를 통제했다. 후반엔 일류첸코, 김보경을 넣어 공격을 강화했다. 교체로 들어간 일류첸코, 김보경은 총 3골을 넣어 4-0을 완성했다. 결국 경기는 전북의 대승으로 마무리됐다.

김상식 감독은 "2021시즌 손 꼽을 만한 경기였다. 골도 많았고 움직임, 정신력도 만족스러웠다. 오랜만에 원정 팬들 앞에서 승리할 수 있어서 기분이 좋았다. 감사 인사를 전한다. 부상 아픔보다 정신력이 중요한 시기다. 우리는 우승으로 향해야 하기 때문이다"고 총평했다.

전북과 수원은 신흥 라이벌이지만 상대 전적에선 전북이 압도적이다. 김상식 감독은 "수원전에 임하는 마음이 다르다. 정신무장이 다른 팀들과 상대하는 것보다 더 확실히 되는 느낌이다. 라이벌 팀이긴 하지만 최근 상대 전적에서 크게 앞선다. 하지만 자만하지 않고 수원 만나면 좋은 결과 낼 수 있도록 준비를 잘하겠다. 자신감, 개개인의 능력, 스쿼드 차이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구스타보, 일류첸코는 긍정적인 내부 경쟁을 펼치고 있다. 시즌 초반엔 일류첸코 입지가 더 탄탄했으나 최근엔 구스타보가 살아나 주전 입지를 굳혔다. 이번 경기에서도 구스타보가 선발로 나왔으나 팀 승리에 결정적 공헌을 한 건 2골을 넣은 일류첸코였다.

두 외인 스트라이커를 두고 김상식 감독은 "시즌 전에 일류첸코, 구스타보, 김승대 세 공격수가 40골 넣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서로서로 경쟁을 하는 모습, 주어진 시간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점이 마음에 든다. 자기들 몫을 굉장히 잘해주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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