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나에게 모욕감을 줬어'..플런킷 "자존심 상한 마무리 잰슨, 다저스와 결별할 것"

장성훈 2021. 10. 30.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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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와 마무리 투수 켄리 잰슨이 결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다저스 네이션은 29일(한국시간) "다저스에는 블레이크 트레이넨, 브루스더 그라테롤 등이 잰슨을 대신할 투수들이 많다"며 "잰슨이 떠날 결심을 한다고 세상이 끝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잰슨의 시대가 끝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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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리 잰슨 [연합뉴스 자료사진]

LA 다저스와 마무리 투수 켄리 잰슨이 결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 매체 OC레지스터의 빌 플런킷은 최근 '하이트히트'에 출연, "나는 잰슨이 정신적으로 다른 팀에 갈 준비가 되어 있다고 생각한다"며 "지난 포스트시즌 훌리오 우리아스가 중요한 경기에서 자기 대신 마무리하는 모습을 불펜에서 지켜보며 자존심이 상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잰슨은 다저스에서 1000개 이상의 탈삼진을 기록하며 평균자책점 2점대를 기록했으나, 지난 2년간 잦은 블론 세이브로 홈 관중들로부터 심한 야유를 받았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우리 팀 마무리는 잰슨"이라며 그를 적극 변호했으나 정작 중요한 경기에서는 잰슨을 홀대했다.

이에 잰슨은 더 이상 다저스에 남아 있을 수 없다고 판단했다는 것이다.

다저스 역시 35세가 되는 잰슨과 다시 다년 계약에 거금을 투자할 필요성을 느끼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저스 네이션은 29일(한국시간) "다저스에는 블레이크 트레이넨, 브루스더 그라테롤 등이 잰슨을 대신할 투수들이 많다"며 "잰슨이 떠날 결심을 한다고 세상이 끝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잰슨의 시대가 끝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다저스에서만 12년 동안 던졌던 잰슨이 과연 내년에도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마무리 투수로 뛸지 주목된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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