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 DNA 그 자체.. 전북 김상식 감독, 신의 한 수 선보였다 [오!쎈 현장]

이인환 2021. 10. 30.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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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식 전북 현대 감독이 신의 한수를 던졌다.

전북 현대는 3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1 2021 34라운드 수원 삼성과 원정경기서 일류첸코의 멀티골을 앞세워 4-0으로 승리했다.

교체 투입된 일류첸코가 내리 멀티골을 터트리며 전북은 수원의 원정에서 4-0 완승을 거두며 '챔피언'임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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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수원, 이인환 기자] 김상식 전북 현대 감독이 신의 한수를 던졌다.

전북 현대는 3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1 2021 34라운드 수원 삼성과 원정경기서 일류첸코의 멀티골을 앞세워 4-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전북은 파이널 라운드 그룹A 첫 경기서 승리를 맛봤다. 또 전북은 19승 10무 5패 승점 67점을 기록, 1위를 질주했다. 

수원 삼성은 김건희-정상빈 투톱을 앞세워 3-5-2 전술로 경기를 펼쳤다. 이기제와 김태환이 측면에 자리했고 중원에는 김민우-한석종-강현묵이 배치됐다. 스리백 수비진은 장호익-민상기-헨리가 출전했고 골키퍼는 양형모. 

전북 현대는 구스타보-송민규-한교원 스리톱을 앞세운 4-3-3 전술로 경기에 임했다. 중원에 쿠니모토-류재문-백승호가 배치됐고 포백 수비진은 김진수-김민혁-홍정호-이용이 자리했다. 골키퍼는 송범근. 

'식사마' 김상식 감독의 교체가 완전히 적중했다. 후반 1-0으로 아슬아슬하게 리드를 잡은 채 시작하자 김상식 감독은 적극적인 교체 카드 활용을 통해 상황을 바꿨다.

불안한 흐름이던 후반 12분 김상식 감독은 류제문 대신 김보경, 구스타보 대신 일류첸코를 투입했다. 이 선택은 신의 한수로 돌아왔다.

후반 22분 김보경은 송민규와 기가 막힌 호흡으로 수원 수비진을 헤집었다. 송민규의 패스를 받은 그는 감각적인 돌파로 수원 수비진을 제치고 팀의 두 번째 골을 터트렸다.

김보경의 골 이후 수원은 와르르 무너졌다. 교체 투입된 일류첸코가 내리 멀티골을 터트리며 전북은 수원의 원정에서 4-0 완승을 거두며 '챔피언'임을 입증했다.

K리그 파이널 미디어데이에서 김상식 감독은 "전북의 챔피언 DNA는 2009년부터 오랜 역사로 만들어진 것이다. 모두가 우리를 견제해도 이겨내고 우승할 것"이라고 외친 바 있다. 

전북 챔피언 DNA의 산 증인인 김상식 감독. 그가 약속한 대로 위기의 순간 깨어난 전북이 전무후무한 K리그 5연패를 달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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