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4골 몰아치며 파이널라운드 첫 판서 수원 제압(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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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1부) 전북 현대가 파이널라운드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리그 5연패를 향해 순항했다.
전북은 3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파이널라운드 그룹A(1~6위) 첫 경기인 34라운드에서 쿠니모토, 김보경, 일류첸코의 릴레이골에 힘입어 수원 삼성을 4-0으로 완파했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파이널라운드 그룹B(7~12위) 첫 경기에서 송시우, 김현의 릴레이골에 힘입어 FC서울에 2-0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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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쿠니모토·김보경·일류첸코 릴레이골…단독 선두 질주
인천, 10명이 싸운 서울 제압…서울, 안익수 감독 부임 후 첫 패
[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1부) 전북 현대가 파이널라운드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리그 5연패를 향해 순항했다.
전북은 3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파이널라운드 그룹A(1~6위) 첫 경기인 34라운드에서 쿠니모토, 김보경, 일류첸코의 릴레이골에 힘입어 수원 삼성을 4-0으로 완파했다.
정규 라운드 마지막 경기(33라운드)에서 극적으로 선두에 올라선 전북은 파이널라운드 첫 경기에서 대승을 거두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전북은 19승(10무5패 승점 67)째를 신고하며 한 경기를 덜 치른 2위 울산 현대(승점 64)와 승점 차를 3으로 벌렸다.
승점이 같을 경우, 다득점으로 순위를 따지는 방식에서 4골을 추가한 점도 긍정적이다. 전북은 62골, 울산은 54골이다.
울산은 31일 수원FC를 상대로 파이널라운드 첫 경기를 치른다.
전북은 초반 제압에 성공했다. 10분 만에 쿠니모토가 멋진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북이 스로우인한 공이 수원 수비의 몸에 맞고 흐르자 쿠니모토가 논스톱 왼발슛으로 연결해 균형을 깼다. 강하고 낮게 깔려 골키퍼가 막기 어려웠다.
전반 막판인 44분에는 한교원의 슛이 크로스바를 때리기도 했다. 전북은 전반을 1-0으로 마쳤다.
수원도 만만치 않았다. 후반 초반 매섭게 반격했다. 13분 정상빈이 패스플레이로 전북의 수비를 순식간에 무너뜨리며 오른발슛을 시도했다. 골대 불운이 따랐다.
김상식 전북 감독은 후반 12분 일류첸코, 김보경을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그러나 수원의 반격은 매서웠다. 류재문(전북)이 교체로 빠지면서 중앙 수비에서 빈틈을 보이는 장면이 잦았다.
결과적으로 김상식 감독의 승부수는 적중했다. 불안하게 앞선 후반 22분 김보경이 송민규의 패스를 추가골로 연결했다.
5분 뒤에는 김보경이 얻은 페널티킥을 일류첸코가 침착하게 세 번째 골로 만들었다. 일류첸코는 후반 37분 한 골을 더 추가하며 승리를 자축했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파이널라운드 그룹B(7~12위) 첫 경기에서 송시우, 김현의 릴레이골에 힘입어 FC서울에 2-0으로 승리했다.
K리그1 잔류를 위한 본격적인 경쟁에서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분위기를 올렸다.
2연승을 거둔 인천(승점 43)은 한 경기를 덜 치른 포항 스틸러스(승점 42)를 따돌리고 그룹B 최고 순위인 7위로 올라서며 조기 잔류 확정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서울은 지난달 초 안익수 감독이 부임한 이후 첫 패배를 당했다. 7경기 만에 맛보는 패배다. 그동안 안 감독 체제에서 6경기(3승3무) 연속 무패를 달렸다.
9위 서울은 승점 37에 머물러 하위권 팀들에 추격의 빌미를 제공했다.
전반 13분 백상훈(서울)의 퇴장이 경기를 요동치게 했다. 서울이 초반 주도권을 잡았지만 백상훈의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몰렸고, 결국 버티지 못했다.
인천은 후반 32분 송시우의 골로 승기를 잡았고, 추가시간에 김현의 골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송시우는 1골 1도움으로 활약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fgl7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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