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이 정권 끝낼 수 있다"..홍준표 "52시간제 잠정중단"

한기호 2021. 10. 30.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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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이 정권을 끝낼 수 있다"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홍준표 의원은 이날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각 분야의 정책 대전환으로 선진국 시대의 토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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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30일 대구시당에서 지역 당원들과 간담회를 하기에 앞서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연합뉴스)

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이 정권을 끝낼 수 있다"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같은당 대권주자인 홍준표 의원은 "주52시간 근무제를 잠정중단하겠다"는 등의 공약을 발표했다.

윤 전 총장은 30일 대구시당에서 열린 당원간담회에서 "저만이 이 정권을 끝낼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이번 대선은 상식과 비상식 또는 나라가 망하느냐 아니면 여기서 다시 도약의 기회를 잡느냐 하는 절체절명의 선거"라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은 또 "지금 대장동 개발 의혹에 국민들이 관심이 많은데 이건 빙산의 일각"이라며 "뿌리 깊은 부정부패를 만들어낸 이 정권과 이 나라의 정치 체제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개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홍준표 의원은 이날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각 분야의 정책 대전환으로 선진국 시대의 토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우선 교육 분야에서는 입학사정관제와 수시 전형을 폐지하고, 수능 중심의 대학 입시를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연 2회 수능 성적으로 대학생을 선발하고, 수능 출제도 EBS 교재에서 최소 70% 출제해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겠다고 했다.

현재 3∼5세 보육료의 일부를 국가에서 지원하고 있지만, 재정 재설계를 통해 '완전 무상교육'을 실현하겠다고 약속했다.

노동 분야에서는 주52 시간제를 경제 회복 때까지 잠정적으로 중단하겠다고 했다.

또 홍 의원은 에너지 정책 대전환을 통해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 '2030년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전면 폐기하고, 원전과 수소로 탄소제로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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