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노린다' 김효주 "마지막홀 파세이브, 운이 내게 왔다"

한이정 2021. 10. 30. 17: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효주가 우승 사냥에 나선다.

김효주는 10월30일 제주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K네트웍스 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총상금 8억원)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냈다.

1번홀(파4)에서 10m 퍼트를 기술적으로 잘 성공시킨 김효주는 파 세이브를 이어가다 8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추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귀포(제주)=뉴스엔 글 한이정 기자/사진 유용주 기자]

김효주가 우승 사냥에 나선다.

김효주는 10월30일 제주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K네트웍스 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총상금 8억원)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냈다.

1번홀(파4)에서 10m 퍼트를 기술적으로 잘 성공시킨 김효주는 파 세이브를 이어가다 8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추가했다. 상위권 경쟁자가 치열했지만 11~12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단숨에 선두가 됐다.

17번홀(파3)에서 버디를 더하며 단독 선두로 올라선 김효주는 이번 대회장에서 가장 어렵기로 소문난 18번홀(파4)에서 파세이브에 성공하며 단독 선두 자리를 지켰다.

김효주는 18번홀에서 안전하게 쓰리 온으로 공략했다. 다른 선수들은 투온으로 공략했지만 워낙 그린 주변에 벙커, 해저드가 많아 위험 변수가 많았다. 김효주는 서드샷을 성공시키며 홀컵 2.8m로 공을 붙였고, 원 퍼트로 파를 기록했다.

경기 후 김효주는 "어제부터 감이 좋았다. 샷이 계획대로 따라주면서 자신감이 쌓였다. 1번 홀부터 버디로 시작해서 기분 좋았다. 또한 오늘 보기 기록할 상황도 많았는데, 세이브를 잘했다. 보기를 안 만든 것에 만족하는 하루다"고 얘기했다.

18번홀 서드 샷 후 잠시 다리를 절룩거렸는데, 김효주는 "단순하게 쥐났다. 경사가 있는 곳에서 치다가 잠깐 쥐가 난 것이다. 발목 부상은 아니다"고 웃었다.

3라운드에서 5타를 줄이며 단숨에 선두로 치고 올랐다. 김효주는 "꾸준하게 치려고 노력했다. 버디 찬스 많았으나 많이 놓쳤다. 하지만 퍼트 감이 라운드가 갈수록 점점 좋아졌다"고 전했다.

이어 "오늘 특히 비가 와서 공에 진흙이 많이 묻는데 그게 변수다. 누가 더 진흙을 덜 묻히느냐가 중요할 듯 하다. KLPGA 선수들 다 잘 하기 때문에 어떤 선수가 운이 더 좋은지 차이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 '운'이 자신에게 온 것 같다는 김효주다. 그는 "마지막 홀에서 파를 기록했기 때문에 운이 있지 않나 싶다"고 얘기했다.

이어 "내일도 즐거운 골프를 하겠다. 선두로 임할 때도 마음가짐은 똑같다. 내가 스스로 치는 것이니, 내가 즐겁게 쳐야 잘 칠 수 있다"고 다짐했다. (사진=김효주)

뉴스엔 한이정 yijung@ / 유용주 yongju@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