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연속 챔피언 조 허다빈, 올핸 우승 한 풀까[서울경제 클래식 3R]

서귀포=양준호 기자 2021. 10. 30.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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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에서 허다빈(23·삼일제약)은 지난해 2라운드까지 2타 차 단독 2위에 올랐다.

올해도 2라운드 순위는 똑같이 단독 2위였다.

지난해 최종 공동 6위에 만족해야 했던 허다빈이 올해는 데뷔 첫 우승 한 풀이에 성공할 수 있을까.

4타를 줄인 유해란이 8언더파 3위이고 전날 2타 차 단독 선두였던 이승연은 2타를 잃어 7언더파 공동 4위로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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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과 똑같이 2R 2타 차 단독 2위, 3R 선두와 격차도 1타 차로 판박이
작년엔 공동 6위, 올핸 데뷔 첫 승?..10언더 김효주 넘어야
허다빈이 30일 제주 서귀포 핀크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3라운드 11번 홀에서 드라이버 샷을 하고 있다. /서귀포=오승현 기자
[서울경제]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에서 허다빈(23·삼일제약)은 지난해 2라운드까지 2타 차 단독 2위에 올랐다. 올해도 2라운드 순위는 똑같이 단독 2위였다.

3라운드에 선두와 타수 차도 똑같다. 지난해 선두 그룹에 1타 뒤진 3위였는데 올해도 선두와 1타 차다. 김효주에 1타 뒤진 단독 2위다. 지난해 최종 공동 6위에 만족해야 했던 허다빈이 올해는 데뷔 첫 우승 한 풀이에 성공할 수 있을까.

허다빈은 30일 제주 서귀포 핀크스 골프클럽(파72)에서 계속된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타를 줄였다. 합계 9언더파 207타로 2년 연속 챔피언 조에서 경기 하게 됐다.

5번 홀(파3) 9m 버디로 두 홀 연속 타수를 줄인 허다빈은 7번 홀(파4)에서 짧은 파 퍼트를 놓쳐 보기를 범했지만 11번 홀(파4)에서 4.5m 버디를 넣어 스코어를 만회했다.

허다빈은 2017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데뷔한 5년 차다. 시즌 6승에 한 시즌 최다 상금 기록까지 세운 ‘대세’ 박민지와 동기생이다. 상금 순위 50위권이 익숙한 선수였는데 지난해 18위로 올라가더니 올 시즌도 상금 24위로 내년 시드(출전권) 걱정은 없다. 가장 좋아하는 코스라는 핀크스GC에서 KLPGA 투어 통산 13승의 스타 플레이어 김효주와 정면 대결을 펼친다.

김효주는 버디만 5개를 뽑아 10언더파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4타를 줄인 유해란이 8언더파 3위이고 전날 2타 차 단독 선두였던 이승연은 2타를 잃어 7언더파 공동 4위로 내려갔다. 이가영도 4위다. 상금과 대상(MVP) 포인트 2위인 임희정이 시즌 2승의 이소미 등과 함께 5언더파 공동 9위이고 박민지는 1타를 줄여 2오버파 공동 44위로 올라갔다. 디펜딩 챔피언 장하나는 6오버파 공동 63위다.

서귀포=양준호 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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