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외곽봉쇄' 삼성의 게임 플랜, 4쿼터에 어긋났다

이원준 2021. 10. 30.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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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삼성은 올 시즌 게임 플랜을 명확하게 세우는 팀 중 하나다.

  30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 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의 경기에서 삼성의 게임 플랜은 외곽 봉쇄 였다.

경기 전 삼성의 이상민 감독은 "이대성, 이정현을 봉쇄 해야 한다. 3점슛을 막고 안 쪽으로 모는 수비를 준비했다"라고 밝혔다.

  오리온 외곽슛 봉쇄에 대한 삼성의 게임 플랜은 어느 정도 효과를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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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삼성은 올 시즌 게임 플랜을 명확하게 세우는 팀 중 하나다. 지난 26일 안양 KGC와의 경기에서는 상대 주포 오마리 스펠맨에 대한 수비 법을 가져나와 효과를 봤다. 스펠맨의 득점을 4점으로 막은 삼성의 수비는 타 구단들에게도 참고가 될 정도였다. 

 

30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 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의 경기에서 삼성의 게임 플랜은 외곽 봉쇄 였다. 경기 전 삼성의 이상민 감독은 "이대성, 이정현을 봉쇄 해야 한다. 3점슛을 막고 안 쪽으로 모는 수비를 준비했다"라고 밝혔다. 

 

오리온 외곽슛 봉쇄에 대한 삼성의 게임 플랜은 어느 정도 효과를 봤다. 삼성은 오리온 이승현에게 전반에만 15점을 내줬지만, 안쪽으로 상대를 모는 수비로 인한 계획 자체는 성공이었다. 대신 오리온의 이정현은 전반 3점, 이대성은 1점으로 막았다. 

 

그러나 승부처에서 결국 외곽포를 막지 못했다. 오리온이 성공시킨 3점슛 6개 중 2개가 경기 종료 6분 이내에서 나왔다. 삼성은 66-64로 앞선 경기 종료 5분38초전 오리온 김강선에게 3점슛을 얻어맞으면서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 삼성은 다시 리드 되찾아 오지 못했다. 

 

74-76으로 추격하던 경기 종료 27.4초전에는 오리온 이대성에게 또 다시 3점슛을 허용했다. 이는 삼성의 추격의지를 꺾는 치명타였다. 

 

3점슛을 봉쇄하겠다는 삼성의 게임 플랜은 빛을 보는 듯 했지만, 승부처에서 이행이 되지 않았다. 

 

글_잠실/이원준 인터넷 기자 

사진/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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