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디만 5개' 김효주, 1타차 단독 선두 도약..허다빈 2위·유해란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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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가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3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도약했다.
김효주는 30일 제주도 서귀포의 핀크스 골프클럽(파72/6707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총상금 8억 원, 우승상금 1억4400만 원)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낚으며 5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합계 10언더파 206타를 기록한 김효주는 허다빈(9언더파 207타)을 1타 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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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김효주가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3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도약했다.
김효주는 30일 제주도 서귀포의 핀크스 골프클럽(파72/6707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총상금 8억 원, 우승상금 1억4400만 원)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낚으며 5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합계 10언더파 206타를 기록한 김효주는 허다빈(9언더파 207타)을 1타 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에 자리했다.
김효주는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KLPGA 투어에서 활약하며 상금 1위, 다승 공동 1위, 대상포인트 2위, 평균타수 1위 등의 성적을 거뒀다.
상승세는 올해에도 계속되고 있다. LPGA 투어로 돌아가 지난 5월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정상에 올랐다. 지난 9월에는 국내 나들이에 나서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10월에 다시 한 번 국내 나들이에 나선 김효주는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에서 우승 기록을 추가할 기회를 잡았다.
이날 김효주는 선두에 4타 뒤진 공동 6위로 3라운드를 맞이했다. 1번 홀 버디로 산뜻한 출발을 한 김효주는 8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전반에 2타를 줄였다.
김효주의 상승세는 후반 들어서도 이어졌다. 11번 홀 버디로 공동 선두로 올라섰고, 12번 홀에서도 버디를 보태며 순항을 이어갔다. 이어 17번 홀에서 약 4.8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단독 선두에 자리한 채 3라운드를 마무리 지었다.
허다빈은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타를 줄여, 중간합계 9언더파 207타로 단독 2위에 자리했다. 아직 정규투어에서 우승이 없는 허다빈은 이번 대회에서 첫 승에 도전한다.
유해란은 버디 7개와 보기 3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기록, 중간합계 8언더파 208타로 단독 3위에 자리했다. 통산 3승을 모두 섬(제주도 2승, 대부도 1승)에서 수확한 유해란은 제주도에서 또 한 번의 우승 사냥에 나선다.
2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를 달리던 이승연은 3라운드에서 2타를 잃어 중간합계 7언더파 209타를 기록, 이가영과 함께 공동 4위에 머물렀다. 박지영과 최예림, 나희원이 6언더파 210타로 공동 6위, 임희정과 이소미, 임진희, 안나린, 이소영, 최혜용이 5언더파 211타로 공동 9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혜진은 4언더파 212타로 공동 15위, 박현경은 1오버파 217타로 공동 36위에 랭크됐다. 박민지는 2오버파 218타로 공동 44위, 장하나는 6오버파 222타로 공동 63위에 머물렀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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