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 없어도 끄떡없는 우리은행, BNK 사직 첫 경기를 망쳤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박지현이 없었다. 그러나 우리은행은 우리은행이었다.
아산 우리은행 우리원은 30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1라운드 원정경기서 부산 BNK 썸을 88-58로 크게 이겼다. 개막 2연승을 거뒀다. BNK는 개막 2연패.
우리은행은 박지현이 부상으로 경기출전명단에서 빠졌다. 김정은도 컨디션이 완전하지 않았다. 그러나 특유의 탄탄한 조직력, 압도적인 활동량으로 BNK를 압도했다. 김소니아가 20점을 올렸고, 박혜진은 3점슛은 1개에 그쳤으나 19점 10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에 가까운 활약을 펼쳤다. 최이샘도 15점을 보탰고, 나윤정은 3점슛 3개 포함 11점을 올렸다.
우리은행은 1~2쿼터를 45-31로 마무리했다. 그리고 김소니아가 3쿼터에만 3점슛 2개 포함 10점을 올렸다. 3쿼터까지 67-42로 크게 앞섰고, 4쿼터는 가비지타임이었다. 박지현의 공백은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BNK는 올 시즌 홈구장을 스포원파크 BNK센터에서 사직체육관으로 옮겼다. 그러나 첫 경기를 완벽하게 망쳤다. 이소희가 3점슛 4개 포함 21점으로 분투했으나 강아정이 1점, 김한별은 무득점에 3분51초 출전에 그쳤다.
특히 이적생 강아정과 김한별은 BNK의 핵심이다. 그러나 비 시즌에 몸 컨디션이 좋지 않아 기존 선수들과 합을 제대로 맞추지 못했다. 심지어 김한별은 경기에 제대로 출전할 수 있는 컨디션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
[우리은행 선수들. 사진 = WKBL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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