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반도체 가격 하락으로 삼성전자도 영향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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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반도체 가격이 1년만에 하락하면서, 하락폭이 시장 예상보다 크다는 점에서 업계 실적 전망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PC용 범용 D램(DDR4 8Gb)의 10월 평균 고정거래가격이 3.71달러로 전달보다 9.51% 하락했습니다.
D램 가격 급락의 원인으로는 시장 재고 누적과 반도체 주요 고객사인 스마트폰·PC·가전 등 완제품 제조사의 수요 감소가 지목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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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반도체 가격이 1년만에 하락하면서, 하락폭이 시장 예상보다 크다는 점에서 업계 실적 전망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PC용 범용 D램(DDR4 8Gb)의 10월 평균 고정거래가격이 3.71달러로 전달보다 9.51% 하락했습니다.
이는 시장에서 이 제품의 4분기 가격이 5%가량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던 것을 감안하면 낙폭이 2배에 가깝고, 연말까지 남은 두달 동안 가격이 더 떨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분위기입니다.
PC용뿐 아니라 서버용 D램 가격도 사양에 따라 최대 4.38% 하락했습니다.
서버용 D램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더 크다는 점에서 실적 충격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겠습니다.
메모리반도체 고정거래가격은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가 애플이나 구글, HP 등 글로벌 주요업체와 통상 분기별로 계약하는 공급 가격을 말하고, 현물가격은 중소 IT업체나 PC 부품 도매상이 소량으로 거래하는 가격을 의미합니다.
D램 가격 급락 전조는 지난 3월 말부터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PC용 D램 현물가격이 5.3달러까지 올랐다가 계속 하락하며 최근 3.3달러까지 떨어졌습니다.
특히나 현물가격은 거래 물량이 적어 수급 상황에 더 민감하기 때문에 그동안 고정거래가격의 선행지표로 통했습니다.
D램 가격 급락의 원인으로는 시장 재고 누적과 반도체 주요 고객사인 스마트폰·PC·가전 등 완제품 제조사의 수요 감소가 지목됐습니다.
올 상반기 반도체 부족을 우려한 완제품 제조사가 물량 확보에 속도를 내면서 재고가 상당한 반면, 최근 CPU(중앙처리장치)·통신칩 등 시스템반도체 부족과 부품난이 겹치면서 완제품 제조사의 생산일정이 차질을 빚고 있는 상태입니다.
삼성전자도 전날 진행된 3분기 실적 설명회(콘퍼런스콜)에서도 이런 분위기를 내비쳤습니다.
한진만 삼성전자 메모리 전략마케팅실장(부사장)은 "코로나19 일상 회복, 부품수급, 원자재 가격 상승 등 변수가 너무 많다"며 "고객사마다 메모리반도체 시황 전망에 대한 시각차가 존재해 가격 협상 난도가 높아진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어제(29일) 6만9800원에 마감하면서 지난 14일(6만9400원) 이후 보름만에 다시 6만원 대로 내려왔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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