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외국선수 합작 17점, 국내선수들이 어렵게 끝냈다

2021. 10. 30.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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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오리온 이승현과 이대성이 모처럼 동시에 좋은 활약을 펼쳤다.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는 30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정관장 프로농구 1라운드 원정경기서 서울 삼성 썬더스를 81-76으로 이겼다. 5승3패로 DB와 공동 2위가 됐다. 삼성은 4승5패로 공동 7위.

오리온은 미로슬라브 라둘리차가 15분5초간 8점 5리바운드 1어시스트에 그쳤다. 이제 부진이 당연하게 느껴질 정도다. 문제는 그동안 제 몫을 해낸 1옵션 같은 2옵션 머피 할로웨이마저 9점에 그쳤다는 점. 물론 11개의 리바운드를 걷어내긴 했다. 그리고 4쿼터에 실질적으로 팀에 크게 공헌했다.

어쨌든 오리온으로선 외국선수들이 17점 합작에 그치면서, 경기를 어렵게 풀어갈 수밖에 없었다. 그래도 삼성과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일단 수비에서의 압박이나 활동량이 나쁘지 않았고, 삼성도 극심한 야투 난조에 시달렸기 때문이다.

결국 승부는 4쿼터 막판에 갈렸다. 경기종료 5분38초전 김강선이 이정현의 패스를 3점포로 처리했고, 할로웨이의 스틸과 이정현의 속공이 나왔다. 확실히 신인 이정현이 예사롭지 않다. 여기에 2분18초전 김강선의 속공까지 있었다. 삼성이 승부처서 실책으로 흔들렸다.

경기종료 27초전 이승현의 절묘한 패스에 의한 이대성의 좌중간 3점포가 쐐기포였다. 오리온은 외국선수들이 제대로 가동되지 않으면서 힘겨운 시즌을 보낸다. 이대성도 기복이 심하다. 단. 이승현이 꾸준하고 신인 이정현의 활약으로 어렵게 승수를 보태고 있다. 삼성은 올 시즌 승부처서 쉽게 무너지지 않았으나 이날만큼은 예전의 삼성 같았다.

[오리온 선수들. 사진 = KBL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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