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인천] 신인에게는 너무 무거웠던 짐.. SSG 선발, 아웃 하나도 못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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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신인에게는 너무 무거웠던 짐이자, 가혹했던 환경이었다.
SSG 신인 김건우(19)가 팀의 시즌 운명을 쥔 경기에서 무너졌다.
제물고포를 졸업하고 올해 SSG 1차 지명을 받은 김건우는 좌완으로 140㎞대 중반 이상의 빠른 공을 던질 수 있다는 잠재력을 인정받고 있었다.
김원형 SSG 감독은 경기 전 김건우가 뒤의 형들을 믿고 편하게 던져주길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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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인천, 김태우 기자] 역시 신인에게는 너무 무거웠던 짐이자, 가혹했던 환경이었다.
SSG 신인 김건우(19)가 팀의 시즌 운명을 쥔 경기에서 무너졌다. 오프너 식의 선발로 나섰으나 아웃카운트 하나도 잡지 못하고 강판됐다.
제물고포를 졸업하고 올해 SSG 1차 지명을 받은 김건우는 좌완으로 140㎞대 중반 이상의 빠른 공을 던질 수 있다는 잠재력을 인정받고 있었다. 9월 5일 키움전에서 1군 데뷔전을 치렀고, 1군 5경기에서 1패 평균자책점 3.27을 기록 중이었다.
9월 11일 kt전에서 3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면서 가능성을 내비치기도 했다. 김원형 SSG 감독은 경기 전 김건우가 뒤의 형들을 믿고 편하게 던져주길 바랐다. 어차피 길게 갈 상황은 아니었다. 하지만 김건우는 그 부담감을 이기지 못했다.
선두 조용호에게 내야안타를 맞은 것부터 불안했다. 이후 제구가 크게 흔들렸다. 공이 날렸다. 결국 황재균 강백호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했다. kt의 노련한 타자들은 김건우가 흔들리는 것을 간파하고 타격보다는 기다리는 쪽을 선택했다. 이는 적중했다. 최고 147㎞의 공도 별 소용이 없었다.
그러자 SSG는 곧바로 장지훈을 올려 버티기에 들어갔다. 대량 실점으로 이어지는 건 면했지만, 2명의 주자가 들어와 김건우의 성적은 0이닝 2실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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