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맨유 선수의 불만, "브루노, 호날두 오고 압박 받고 있어"

정지훈 기자 2021. 10. 30.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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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했던 폴 파커가 여전히 팀의 핵심은 브루노 페르난데스라고 말하면서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오고 압박을 받고 있다며 아쉬워했다.

파커는 "내게 있어서 맨유의 핵심 선수는 여전히 브루노다. 그러나 그는 호날두가 복귀한 후 압박과 영향을 받고 있다. 브루노는 모든 일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평소라면 스스로 책임을 지며 마무리했겠지만 이제는 호날두에게 패스를 연결하거나, 맡기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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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했던 폴 파커가 여전히 팀의 핵심은 브루노 페르난데스라고 말하면서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오고 압박을 받고 있다며 아쉬워했다.

지난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합류한 브루노는 팀의 핵심이자 명실상부 월드클래스로 발돋움했다. 어느덧 3번째 시즌을 맞이하는 브루노는 올여름 호날두의 영입 작전에 1등 공신으로 알려졌다. 브루노는 스스로를 '에이전트 브루노'라 칭하며 "집에 돌아온 것을 환영합니다, 호날두!"라는 멘트를 남긴 바 있다.

특히 호날두가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나온 후 적극적으로 연락을 취했다. 호날두와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호흡을 맞추고 있는 브루노는 호날두에게 연락해 "맨유로 와서 포르투갈 라인을 만들자"라며 맨유 복귀를 추천했고, 결국 호날두는 맨유로 돌아와 브루노와 호흡을 맞추게 됐다.

기대감은 높았다. 브루노의 창의적인 패스를 호날두가 받아 득점으로 연결하는 그림이 그려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호날두는 맨유 복귀 후 9경기에서 6골을 기록하고 있고, 브루노와 몇 차례 번뜩이는 장면을 만들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맨유의 경기력이 전체적으로 아쉽다. 라파엘 바란이 부상으로 빠지면수 수비 조직력이 무너졌고, 덩달아 공격 작업도 잘 이뤄지지 않고 있는 맨유다. 특히 호날두, 브루노, 래쉬포드, 포그바, 산초, 린가드 등 최고의 공격 자원을 가지고 있지만 경기력이 올라오지 않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파커는 브루노가 호날두가 온 후 압박을 받고 있다고 했다. 파커는 "내게 있어서 맨유의 핵심 선수는 여전히 브루노다. 그러나 그는 호날두가 복귀한 후 압박과 영향을 받고 있다. 브루노는 모든 일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평소라면 스스로 책임을 지며 마무리했겠지만 이제는 호날두에게 패스를 연결하거나, 맡기고 있다"고 했다.

이어 파커는 "브루노는 이전처럼 경기를 지배하지 않고 있다. 브루노는 호날두에게 공을 전달해야 한다고 느끼고 있다"며 아쉬움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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