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BNK 박정은 감독이 전한 강아정과 김한별 몸 상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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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가 또 무너졌다.
박정은 BNK 감독은 "열심히 뛰었는데 노련한 선수들에게 약점을 보였다. 수비 집중력이 부족했다. 높이에서 너무 많이 밀려 집중력을 잃었다"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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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BNK는 30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과 홈 경기에서 58-88으로 졌다. 홈 개막전에서도 패한 BNK는 개막 2연패에 빠졌다.
BNK는 1쿼터에만 15점을 몰아친 이소희를 앞세워 대등한 승부를 펼쳤지만, 2쿼터 막판 우리은행의 화력을 감당하지 못했다. 31-45로 3쿼터를 시작한 BNK는 3점슛을 무더기로 허용해 순식간에 30점 차이로 벌어졌다.
박정은 BNK 감독은 “열심히 뛰었는데 노련한 선수들에게 약점을 보였다. 수비 집중력이 부족했다. 높이에서 너무 많이 밀려 집중력을 잃었다”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BNK는 산뜻하게 출발했지만, 쉬운 슛을 놓치는 등 득점 기회를 놓쳐 흐름을 우리은행에게 뺏겼다.
박정은 감독은 “선수들에게 경기를 마친 뒤 이야기를 했다. 공격을 1쿼터부터 4쿼터까지 유지하는 건 힘들다. 흐름이 있다. 더 치고 나가는 팀이 되려면 공격이 잘 되었을 때 수비를 잘 해야 한다. 수비에서 놓치는 경향이 많아 벌릴 수 있을 때 못 벌린다고 강조를 했다”며 “공격보다 수비에서 기본을 가져가야 한다. 그런 걸 잃어버린다. 수비에서 아끼는 걸 더 생각해보자고 했다”고 수비를 아쉬워했다.
이어 “골밑이나 쉬운 슛을 놓치는 게 영향이 있다. 경기를 보면 수비 로테이션에서 혼란이 왔을 때 그게 공격에서도 나온다”며 “어느 정도는 상대가 정돈되지 않았을 때 공격하는 걸 준비했는데 수비 리바운드를 성공하지 못해서 세트 오펜스가 많아 공격이 뻑뻑하고, 다양하게 가져가지 못한다. 좀 더 챙겨야 한다”고 덧붙였다.
오프 시즌 동안 재활에 힘을 쏟아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은 강아정(25분 59초 출전 1점 1리바운드 1어시스트)과 김한별(3분 51초 출전 1리바운드)이 아직까지 팀을 이끌어나가지 못하고 있다.
박정은 감독은 “강아정은 컨디션이 좋지 않지만, 어느 정도 선수들과 맞출 수 있다. 첫 경기를 그렇게 해서 부담을 느끼는 듯 하다. 해결을 하려고 했다. 박혜진 선수 수비를 하려고 집중하며 넣어줘야 할 때 못 넣어줬다. 득점이 아쉽지만, 수비나 안쪽에서 중심을 잡아주려고 했다. 몸 상태가 좋은 건 아니다”며 “김한별은 준비가 덜 되었다. 경기를 뛰면서, 승패와 상관없이 선수들과 맞추면서 가려고 한다. 아직 호흡을 맞출 시간이 필요하다. 골밑에서 리바운드를 잡아줄 수 있다. 상대도 한별이의 약점을 안다. 한별이 몸이 올라오지 않은 이상 기용하는 건 신중해야 한다”고 두 선수의 몸 상태를 전했다.
BNK는 11월 1일 용인 삼성생명과 원정 경기에서 첫 승에 도전한다.
박정은 감독은 “삼성생명과 연습경기를 했다. 배혜윤과 윤예빈, 이주연의 컨디션이 좋아 이들이 중심을 잡아줘서 흐름을 탄다”며 “리바운드 싸움을 강조해야 한다. 삼성생명은 야투율이 좋지 않은 팀인데 2,3차 공격과 속공이 이뤄진다. 리바운드 싸움에서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서 승부가 나뉠 거다”고 리바운드를 강조했다.
#사진_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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