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센 에이전트 "선수는 건강하며 출전에 문제없다".. 새 팀 물색 중

박병규 2021. 10. 30. 16:5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기 도중 심장 마비로 쓰러졌던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회복 후 제세동기를 삽입했지만 이탈리아 리그 규정상 남은 시즌을 뛸 수 없게 되었다.

그러나 에릭센의 에이전트 측은 출전에 전혀 문제가 없다며 인터 밀란을 떠나 새로운 소속팀을 찾을 것이라 밝혔다.

인터 밀란은 "에릭센은 올 시즌 당국의 관리를 받을 예정이다. 그러나 이탈리아에서 스포츠 활동을 할 수 있는 요건에는 미달된다"라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골닷컴] 박병규 기자 = 경기 도중 심장 마비로 쓰러졌던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회복 후 제세동기를 삽입했지만 이탈리아 리그 규정상 남은 시즌을 뛸 수 없게 되었다. 그러나 에릭센의 에이전트 측은 출전에 전혀 문제가 없다며 인터 밀란을 떠나 새로운 소속팀을 찾을 것이라 밝혔다.

에릭센은 지난 6월 유로 2020 경기 중 심장 마비로 쓰러졌다. 다행히 의료진의 빠른 응급 처치로 위기를 넘겼고 이후 정밀 검사와 회복을 거치며 건강히 돌아왔다. 다만 심장에 제세동기를 삽입해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그의 심장에 삽입된 제세동기는 유사시 심장과 맥박을 정상적으로 돌리게 한다.

그러나 그가 속한 이탈리아 리그에서는 제세동기 삽입을 출전 금지 사유로 들고 있다. 축구 특성상 선수들 간의 충돌이 잦기 때문에 안전하지 못하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에릭센이 속한 인터 밀란 역시 최근 성명서를 통해 남은 시즌 에릭센의 출전이 불가하다고 밝혔다. 인터 밀란은 “에릭센은 올 시즌 당국의 관리를 받을 예정이다. 그러나 이탈리아에서 스포츠 활동을 할 수 있는 요건에는 미달된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탈리아를 제외한 다른 국가에서는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본 매체(골닷컴) 글로벌 에디션은 30일(한국 시간) 에릭센의 에이전트 마틴 슈츠와 이야기를 나누었다. 마틴은 에릭센의 상태에 대해 “모든 선수들은 자신의 가치를 가지고 있으며 에릭센은 여전히 인터 밀란의 선수이자 가치를 지닌 선수다. (이번 일에 대해) 큰 문제는 아니다. 다만 돈 문제이지 선수와 관련이 없다”라고 했다. 이어 “에릭센은 여전히 잘 지내고 있으며 가족들과 좋은 시간을 많이 보내고 있다. 몸도 건강하다. 더 좋은 소식이 있으면 전해주겠다"라며 출전 금지 조항이 큰 문제가 아니라고 했다.

2024년까지 인터 밀란과 계약되어 있지만 에릭센 측은 출전을 위해서라면 다른 리그로의 이적도 생각 중이다. 현재 친정팀 아약스(네덜란드)가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네덜란드 리그에는 제세동기 삽입에 제약이 없다. 이 외에도 토트넘, 레알 마드리드 등이 관심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 = Getty Images

Copyright © 골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