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기자회견] 조성환 감독 "부상 당한 김광석, 합숙도 자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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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석은 경기에 나서지 못하나 합숙을 자처했고, 함께 하면서 조언을 많이 건네줬다."
경기 종료 후 조성환 감독은 "승리를 챙길 수 있었던 원동력은 팬들의 응원이다. 경기장에선 강민수의 헌신적인 수비가 행운으로 이어지면서 상대의 퇴장을 만들어냈다. 김창수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그리고 김광석은 경기에 나서지 못하나 합숙을 자처했고, 함께 하면서 조언을 많이 건네줬다. 라커룸에서 한마음 한뜻으로 뭉쳐 행운을 따르는 결과를 만든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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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인천] 박지원 기자= "김광석은 경기에 나서지 못하나 합숙을 자처했고, 함께 하면서 조언을 많이 건네줬다."
인천유나이티드는 30일 오후 2시 인천 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34라운드(파이널라운드 1라운드)에서 FC서울을 2-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인천은 12승 7무 15패(승점 43)로 7위에 올라섰다.
인천은 전반 이른 시간 서울의 퇴장이 나오면서 수적 우위를 점했다. 이후 조성환 감독은 아길라르, 네게바를 투입하면서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결국, 후반 33분 송시우의 선제골 그리고 종료 직전 김현의 쐐기골이 나오면서 소중한 승점 3점을 얻을 수 있었다.
경기 종료 후 조성환 감독은 "승리를 챙길 수 있었던 원동력은 팬들의 응원이다. 경기장에선 강민수의 헌신적인 수비가 행운으로 이어지면서 상대의 퇴장을 만들어냈다. 김창수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그리고 김광석은 경기에 나서지 못하나 합숙을 자처했고, 함께 하면서 조언을 많이 건네줬다. 라커룸에서 한마음 한뜻으로 뭉쳐 행운을 따르는 결과를 만든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조성환 감독은 현재의 결과가 베테랑의 공이 컸음을 강조했다. "후배들, 그리고 외인들도 리더에 대한 불평, 불만이 있을 수 있지만 잘 따라가고 있다. 만족할 만한 경기나 결과는 아니지만, 지금까지의 성과는 고참들의 덕이 컸다고 생각한다"라고 조성환 감독은 설명했다.
부상 당한 김광석이 합숙을 자처했다는 점에 대해 "경기력 측면이나, 오랜 경험을 토대로 중요한 시기 선수의 개개인 멘털을 관리해줬다. 감독이나 코치가 해야 할 일을 김광석이 자처해서 도와줬다"라고 말했다.
인천은 다음 주 주중 성남FC 원정, 주말 강원FC 원정을 떠난다. "포항, 서울전은 팬들이 만족할 만한 경기력은 아니었다. 선수들도 자신을 많이 돌아봐야 한다. 피드백을 바탕으로 남은 경기에서 승리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각오를 드러냈다.
인천은 수적 우위를 점한 뒤 오히려 서울에 밀리는 상황을 연출하기도 했다. "경기를 다시 한번 리뷰해야겠지만, 수적 우위의 상황에서 좋게 못 풀어갔다. 기회를 만드는 방식을 선수단과 얘기하고, 공유해야 할 것 같다"라고 전했다.
전반 24분 빠른 교체를 단행한 조성환 감독이다. 이에 대해 "아길라르가 수비력이 좋은 선수는 아니다. 숫자가 같았다면 더 늦게 투입했겠지만, 수적 우위를 점했기에 아길라르를 빠르게 투입할 수 있었다"라고 되돌아봤다.
김창수, 강민수, 김연수의 3백 조합에 조성환 감독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조성환 감독은 "김창수는 수비력도 좋지만 빌드업에도 관여하고 있다. 이에 볼 점유율에 있어 도움이 된다. 김연수는 대인 방어가 좋고, 강민수는 김광석이 했던 공수 조율을 통해 공백을 잘 메꿔줬다"라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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