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LIVE] 베테랑들 투혼에 극찬..조성환 감독, "고참 선수들의 역할 컸다"

강동훈 2021. 10. 30.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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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유나이티드 조성환 감독은 FC서울과의 인경더비에서 승리한 가운데 그동안 투혼을 발휘하며 팀을 지탱해준 고참 선수들의 헌신을 강조했다.

조성환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파이널라운드를 유관중으로 시작을 했는데 오늘 승리를 가지고 올 수 있는 원동력이 팬분들의 열띤 응원이지 않았나 생각한다. 또, 경기장에서 강민수 선수의 헌신적인 수비 그리고 상대 퇴장 행운 속에서 결과를 가져올 수 있었다"고 총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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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인천] 강동훈 기자 = 인천 유나이티드 조성환 감독은 FC서울과의 인경더비에서 승리한 가운데 그동안 투혼을 발휘하며 팀을 지탱해준 고참 선수들의 헌신을 강조했다.

인천은 30일 오후 2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34라운드 홈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인천은 상대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점한 가운데 주도권을 가져갔으나 득점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후반 33분경 송시우의 결승골이 터졌고 김현의 추가골로 승점 3점을 가져왔다. 이로써 인천은 승점 43점으로 7위에 올라섰다.

조성환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파이널라운드를 유관중으로 시작을 했는데 오늘 승리를 가지고 올 수 있는 원동력이 팬분들의 열띤 응원이지 않았나 생각한다. 또, 경기장에서 강민수 선수의 헌신적인 수비 그리고 상대 퇴장 행운 속에서 결과를 가져올 수 있었다"고 총평했다.

이어 "김창수 선수나 실질적으로 경기장에 나오지 않았지만 김광석 선수가 어제 합숙을 자처하고 선수들과 함께하면서 많은 조언을 해줬다. 전반전이 끝난 후 라커룸에서 한마음 한뜻으로 뭉치면서 결과를 가져올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김광석이 합숙해서 어떤 조언을 했는지에 대해선 "경기력적인 측면이나 그동안 경험을 토대로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선수들의 멘탈적인 부분을 잡아줬다. 감독과 코치가 해야 하는 역할도 있지만 팀 내에서 베테랑이 이끌어줘야 하는 부분도 있는데, 그 부분을 잘 해줬다"고 짚었다.

이어 "후배들은 말할 것도 없고, 외국인 선수들도 고참 선수들의 역할과 리더십에 대해서 불평불만이 있을 수 있지만 군말 안 하고 잘 따라온다. 아직 만족할 만한 경기력과 결과가 아니지만 분명히 지금까지 김광석 선수를 비롯해 고참 선수들의 역할이 컸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퇴장 직후 아길라르와 네게바를 투입한 배경에 대해선 "아길라르가 수비가 능한 선수가 아니다. 숫자가 동등했다면 투입 시기를 늦췄을 것이다. 수적 우위 속에 수비 부담을 덜 수 있었기 때문에 먼저 투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인천은 수적 우위를 점했음에도 불구하고 생각만큼 득점을 터뜨리는 데 고전했다. 이에 대해 "경기에 집중하느라 세세한 부분까지는 리뷰를 해봐야 안다. 상대한테 몰렸다기보다는 수적 우위를 가져갔음에도 저희 스스로 경기를 잘 못 풀었다고 본다. 기회를 만드는 방법에 대해서 리뷰를 통해 선수들과 공유를 해야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인천은 이날 승리로 강등권과 격차가 벌어지면서 안정권에 접어들었다. "팬 여러분들은 만족하지 못하셨을 거라고 생각한다. 오늘 경기부터 다시 돌아봐야 한다. 동등한 상황이었다면 경기 결과를 가져올 만한 경기력은 아니었다. 선수들의 컨디션도 끌어올려야 한다. 경기를 다시 돌아보고 회복하면서 남은 경기도 승점 쌓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이야기했다.

끝으로 최근 안정적인 활약을 펼쳐주는 스리백에 대해 "김창수 선수는 수비력도 좋지만 안정적인 빌드업을 해준다. 볼 점유를 하는 데 있어서 많은 역할을 해주고 있다. 김연수 선수는 대인방어에서 뛰어나고, 강민수 선수는 조율을 잘 해주고 있다. 특히 강민수 선수는 김광석 선수의 잘 메워주고 있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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