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행히 건강해" 이적 통보 받은 에릭센 , 가족과 행복한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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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인터 밀란을 떠날 수밖에 없게 됐다.
그의 에이전트 마르틴 슈츠는 "인터 밀란의 이번 성명은 주주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다. 구단이 계약한 선수는 모두 회계상으로 접근해야 한다. 에릭센 역시 아직 인터 밀란 선수라 가치 측면으로 정보를 알린 것"이라며 "현재 에릭센은 아주 잘 지내고 있다. 가족들과 좋은 시간을 많이 보내서 매우 건강하다"라고 근황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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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인터 밀란을 떠날 수밖에 없게 됐다.
인터 밀란은 30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에릭센의 이탈리아 세리에A 출전 불가를 최종 발표했다. 이탈리아 의료 당국은 심장 제세동기를 삽입한 에릭센의 스포츠 활동을 불허했다.
에릭센은 지난 여름 유로2020에 출전했다가 경기 도중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심정지에 빠진 에릭센은 심폐소생술로 위급 상황을 넘겼고 부정맥에 의한 심장마비를 예방하기 위해 제세동기 삽입술 수술을 받았다.
에릭센의 현역 복귀 여부를 두고 인터 밀란은 의료 당국에 자문을 구했다. 지금까지 이탈리아는 제세동기를 사용해 운동 선수로 뛰는 걸 금지해 왔다. 에릭센은 인터 밀란의 회복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의료 당국의 결론을 기다렸고 최종적으로 선수로 뛸 자격 요건을 얻지 못했다.
그렇다고 에릭센이 현역 은퇴를 해야 하는 건 아니다. 제세동기를 허용하는 다른 유럽 리그가 있다. 인터 밀란도 "타국으로 이적이 가능하다. 에릭센이 뛸 수 있는 리그로 이적을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각오한 답변을 들은 에릭센 측은 일단 덤덤한 반응을 보였다. 그의 에이전트 마르틴 슈츠는 "인터 밀란의 이번 성명은 주주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다. 구단이 계약한 선수는 모두 회계상으로 접근해야 한다. 에릭센 역시 아직 인터 밀란 선수라 가치 측면으로 정보를 알린 것"이라며 "현재 에릭센은 아주 잘 지내고 있다. 가족들과 좋은 시간을 많이 보내서 매우 건강하다"라고 근황을 밝혔다. 대신 이적과 관련한 미래 이야기는 하지 않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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