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병원에, 목욕탕에..확진자 쏟아지는 창원 '비상'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남에서 30일 오전 발생한 확진자 수십 명이 모두 창원에서 나오는 등 창원시의 코로나19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이날 확진자는 대부분 대규모 확진자가 나온 요양병원 관련이지만 최근 창원시 내 목욕탕, 의료기관, 어린이집 등을 중심으로 발생한 집단감염 관련 확진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요양병원' 162명 중 152명이 환자, 나머지 종사자..추가감염 가능성
(창원=뉴스1) 강정태 기자 = 경남에서 30일 오전 발생한 확진자 수십 명이 모두 창원에서 나오는 등 창원시의 코로나19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이날 확진자는 대부분 대규모 확진자가 나온 요양병원 관련이지만 최근 창원시 내 목욕탕, 의료기관, 어린이집 등을 중심으로 발생한 집단감염 관련 확진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경남도는 30일 0시부터 오후 1시30분까지 코로나19 확진자가 48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날 확진자는 모두 창원에서 발생했다.
감염경로를 보면 창원 소재 요양병원 관련 40명, 창원 소재 목욕탕 관련 2명, 도내 확진자 접촉 1명, 타지역 확진자 접촉 2명, 감염경로 조사 중 3명이다.
창원 요양병원 관련해서는 해당 병원 정신과 병동에서 28일 최초 확진자 등 3명, 29일 오후 5시까지 118명이 확진된 이후 요양병동에서도 환자 1명이 추가로 확진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요양병동 등에 대한 추가 전수검사 결과 이날 오전 요양병동 29명, 정신과 병동 11명 등 40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누적 확진자는 162명이다.
이 병원 전수검사에서 아직 18건은 결과가 나오지 않아 추가로 확진자가 발생할 수도 있다. 이날 오후 4시 현재 병원 관련해 최초 확진자 발생 후 554명이 검사해 162명이 양성, 376명 음성, 18명은 검사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다행히 확진자는 지역사회로 퍼지지 않고 병원 내부 관련자로만 국한되고 있다. 현재까지 이곳 확진자 중 10명은 종사자, 152명은 환자이다.
방역당국은 확진자 대부분이 입원 환자인 만큼 지역 사회 전파 우려는 낮다고 판단하고 있다.
당국은 확진자 간 밀집도를 낮추기 위해 창원경상대병원 등 5개소에 58명의 확진 환자와 국립서울정신건강센터 등 2개소에 음성환자 19명을 이송했다. 확진자 조기 발견을 위해 3일에 한번씩 격리자 대상 진단검사도 실시한다.
이 밖에 지난 23일 최초 확진자가 나온 창원 소재 목욕탕(2) 집단감염도 아직 이어지고 있다. 이날 창원 목욕탕(2)과 관련해 2명이 추가되면서 누적 확진자는 48명으로 늘어났다.
또 전날인 29일 창원에서 창원 소재 어린이집 2명(누적 31명), 창원 소재 의료기관 2명(누적 24명)이 추가되는 등 집단감염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창원시 방역당국 관계자는 “지역별로 개최하는 실내외 전시회나 축제 등 행사 관람과 사람들이 많은 지역으로의 여행을 자제하고, 일상으로 복귀 전에 진단검사를 받아달라”며 “단계적 일상회복을 앞두고 헌신적인 노력으로 이룬 방역상황이 물거품이 되지 않도록 개인 스스로도 방역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jz1@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성병 걸린 줄 몰랐다" 유명 여배우 '매독' 양성…日 성인물 업계 '발칵'
- 시신 삶은 뒤 '발골'…약초꾼이 발견한 괴이한 백골
- 30년전 수능 전체수석, 의대 아닌 공대갔다…삼전 핵심 인재, 미래 굴린다
- "데미 무어 닮았다" 박영규, 25세 연하 아내 최초 공개
- 애 셋 데리고 '먹튀' 반복…닭꼬치 무전취식 부부 뻔뻔한 재방문 [영상]
- '방시혁과 LA 등장' 과즙세연 "약속하고 만났다" 하이브 '우연' 반응 부인
- '한복 연구가' 박술녀 "주택에만 10억 들여…돌 하나에 200만원"
- 류승수 "과거 가족 보증 잘못 섰다가 아파트 3채 규모 날려"
- 우도환, 지예은에 직진 "내가 고백했는데 답 없어"
- "이게 한복이라고?"…호주 전쟁기념관, 태극기 앞 중국풍 옷 전시 논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