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기자회견] 안익수 감독, "팬들에게 실망주지 않기 위해 노력한 선수단에 고맙다"

박지원 기자 2021. 10. 30.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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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팬들에게 실망감을 주지 않기 위해 노력했기에 높게 평가하고 고맙다."

경기 종료 후 안익수 감독은 "어려운 환경에서 가고자 하는 목표를 위해 노력을 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 팬들이 오랜만에 찾아와줬는데 좋은 결과로 보답하지 못해 미안하다. 선수들이 열심히 매진하는 모습을 계속 보여준다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 본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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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인천] 박지원 기자= "팬들에게 실망감을 주지 않기 위해 노력했기에 높게 평가하고 고맙다."

FC서울은 30일 오후 2시 인천 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34라운드(파이널라운드 1라운드)에서 인천유나이티드에 0-2로 패배했다. 이로써 6경기 무패 행진(3승 3무)이 종료됐고, 9승 10무 15패(승점 37)로 9위를 유지했다.

쉽지 않은 시작을 알린 서울이다. 전반 10분 백상훈이 강민수의 머리를 향해 스터드로 가격했고, 온 필드 리뷰 결과 주심은 다이렉트 퇴장을 선언했다. 이른 시간 수적 열세를 안게 됨에 따라 어려운 경기가 전망됐다.

그럼에도 서울은 강한 압박을 바탕으로 밀리지 않는 승부를 펼쳤다. 오히려 위협적인 기회를 만들면서 위협적인 반격을 했다. 하지만 수비에서의 집중력이 아쉬웠다. 후반 33분과 종료 직전 문전에 있는 선수를 놓치면서 실점을 헌납하고 말았다. 씁쓸한 패배를 받아들여야만 했던 서울이다.

경기 종료 후 안익수 감독은 "어려운 환경에서 가고자 하는 목표를 위해 노력을 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 팬들이 오랜만에 찾아와줬는데 좋은 결과로 보답하지 못해 미안하다. 선수들이 열심히 매진하는 모습을 계속 보여준다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 본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6경기 무패 후 첫 패배를 맛본 안익수 감독이다. 이에 안익수 감독은 "교훈의 메시지를 얻은 것 같다. 이길 때와 졌을 때의 주는 메시지가 각각 있는 것 같다. 좀 더 많은 노력과 준비를 하도록 하겠다"라고 설명했다.

수적 열세에도 후반 39분에서야 첫 교체 카드를 사용한 안익수 감독이다. 이에 대해 "18명의 명단 중 재활에서 갓 복귀한 선수들이 많다. 정상적인 컨디션인 선수가 없다. 변화를 두는 시점에 대해 고민했지만, 후반까지 좋은 모습을 보였기에 늦췄다. 여러 면에서 애로사항이 있었고, 나도 안타깝다"라고 답했다.

경기 초반을 잘 풀어갔던 서울은 퇴장이란 변수로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그럼에도 안익수 감독은 선수단의 노력에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우리 선수들은 계속해서 상황을 유지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실점을 했지만, 팬들에게 실망감을 주지 않기 위해 노력했기에 높게 평가하고 고맙다. 향후 발전으로 이어질 것이라 본다"라고 말했다.

빡빡한 일정이다. 서울은 다음 주 주중 광주FC 원정, 그리고 주말 성남FC전을 홈에서 치른다. 안익수 감독은 "잘 먹이고 회복을 빨리 시키려고 한다. 모든 팀이 동등한 조건이다. 누가 먼저 빠르게 준비하고, 회복하냐의 문제다. 좋은 결말을 준비하겠다"라고 각오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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